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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속속[洞洞屬屬], 동동엽흡[東冬葉洽], 동동왕래[憧憧往來], 동동촉촉[洞洞屬屬]


동동속속 소심외기[洞洞屬屬 小心畏忌]  공경하고 삼가며 매우 조심스러움을 이른다. <通鑑節要>

동동속속[洞洞屬屬]  동동촉촉. 동동(洞洞)은 공경함이 표리(表裏)에 간격이 없는 것이고, 속속(屬屬)은 공경하고 삼가는 뜻이 간단(間斷)이 없는 것이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효자는 마치 옥기를 손에 쥔 것처럼 하고, 가득 찬 물건을 받들고 가는 것처럼 하는 법이다. 그리하여 조심조심 경건하게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하고, 잘못되면 어쩔까 하는 자세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다.[孝子如執玉 如奉盈 洞洞屬屬然 如弗勝 如將失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동동엽흡[東冬葉洽]  1백 6운(韻)의 순서를 말한다. 대부분의 운서(韻書)는 모두 동동에서 시작하여 엽흡에서 끝나도록 배열되어 있다.

동동왕래[憧憧往來]  사심(私心)을 가지고 조바심을 내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함괘(咸卦) 구사(九四)에 “곧으면 길하여 뉘우침이 없겠지만, 왕래하기를 끊임없이 하면 벗들만 네 생각을 따를 것이다.[貞吉悔亡 憧憧往來 朋從爾思]”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정전(程傳)에서 “대저 곧고 한결같으면 감동하는 바에 불통함이 없겠지만, 왔다 갔다 하기를 끊임없이 하여 사심을 써서 남을 감동시킬 경우에는 생각이 미치는 것들은 감동시킬 수 있어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감동시키지 못한다. 이는 그 붕류가 되어야만 그 생각을 따르는 것이다. 한 군데에 매인 사심을 가지고 이미 한 귀퉁이와 한 가지 일만을 주로 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확연히 불통함이 없을 수 있겠는가.[夫貞一 則所感無不通 若往來憧憧然 用其私心以感物 則思之所及者有能感而動 所不及者不能感也 是其朋類則從其思也 以有係之私心 旣主於一隅一事 豈能廓然無所不通乎]”라고 하였다.

동동왕래[憧憧往來]  끊임없이 왕래함. 사사로운 마음으로 자주 왕래하는 것으로, 주역(周易) 함괘(咸卦)에 “왕래하기를 자주 하면 벗들만이 네 생각을 따르리라.[憧憧往來朋從爾思]” 하였는데, 이는 사심(私心)을 쓰면 확연(廓然)히 공정하지 못하고 자기편들끼리만 친밀하게 됨을 뜻한다.

동동촉촉[洞洞屬屬]  조심하고 성실한 모양. 실하고 전일(專一)한 모양. 매우 공경(恭敬)하고 삼가하여 조심스러운 모양(模樣).

동동촉촉[洞洞屬屬]  공경하고 삼가는 모양이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효자가 부모의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손에 옥을 잡고 있는 것 같이 하고, 가득 찬 그릇을 받들고 있는 듯이 하며, 공경하고 삼가서 마치 들고 있는 것을 이기지 못하듯이 하고 장차 잃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것처럼 한다.[孝子如執玉 如奉盈 洞洞屬屬然 如不勝 如將失之]”라고 하였다.

동동촉촉[洞洞屬屬]  동동촉촉(洞洞屬屬)은 예기(禮記) 예기(禮器)에 “경대부(卿大夫)는 인군을 따라 가고, 명부(命婦)는 부인(夫人)을 따라 동동히 공경하며 촉촉히 충성한다.[卿大夫從君, 命婦從夫人, 洞洞乎其敬也, 屬屬乎其忠也.]”라고 보이는데, 진호(陳澔)는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에서 “동동은 공경함의 안과 밖이 차이가 없는 것이고, 촉촉은 성실하여 거짓이 없는 것이다.”라고 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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