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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同務], 동무[東武], 동무산협[東巫山峽], 동무서무[東廡西廡]


동무[同畝]  같은 밭에 심다.

동무[東廡]  분묘의 동쪽 행각(行閣).

동무[同務]  일을 똑같이 함. 각각의 임무를 평등하게 분담한다는 뜻이다.

동무[東武]  밀주(密州)의 치소(治所)였던 산동(山東)의 제성(諸城)을 가리킨다.

동무[東武]  막부장군(幕府將軍)이 있는 강호(江戶), 또는 장군의 별칭. 일본 천황(天皇)이 있는 경도(京都)가 강호의 서쪽에 있으므로 서경(西京)이라 하는 데에 비해, 서경의 동쪽에 있는 무가(武家)의 뜻으로 동무라 한다.

동무[東武]  에도막부[江戶幕府]의 별칭. 막부 장군(將軍)을 지칭하기도 한다. 에도는 교오도[京都]의 동쪽, 관동(關東)에 있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동무비아지위치[動無非我之謂治]  움직임에 자연의 나 아님이 없는 것을 일러 다스려진 것이라고 함. 모든 행동이 본성을 어기지 않기 때문에 어지러워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23편 경상초(庚桑楚)에 “어쩔 수 없는 뒤에 움직이는 것을 덕이라 하고 움직임에 자연의 나 아님이 없는 것을 일러 다스려진 것이라고 하니 이름은 상반되지만 실제로는 서로 일치하는 것이다.[動以不得已之謂德, 動無非我之謂治, 名相反而實相順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성현영(成玄英)은 “본성을 따라 움직여서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본뜨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이치에 부합된다. 그 때문에 어지러워지지 않는다.[率性而動 不捨我效物 合於正理 故不亂]”라고 풀이하였다.

동무산협[東巫山峽]  한라산의 동북 협곡을 가리킨다. 1653년 이원진(李元鎭)이 편찬한 탐라지에 고기(古記)를 인용하여 한라산을 ‘동무산협’이라고 기록하였다. 원래는 중국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에 있는 협곡으로, 험하기로 이름 높은 곳을 지칭하는 말이다.

동무서무[東廡西廡]  공자의 제자 및 중국의 역대 현인과 우리나라의 명현을 모신 곳. 공자의 문묘(文廟) 안에서 여러 유현(儒賢)들을 배향(配享)하는 동쪽 행각(行閣)과 서쪽 행각을 말한다. 육전조례(六典條例) 예전(禮典) 성균관(成均館)에 따르면 동무(東廡)와 서무(西廡)의 종사(從祀) 신위가 다음과 같다.

동무[東廡] 담대멸명(澹臺滅明), 원헌(原憲), 남궁괄(南宮适), 상구(商瞿), 칠조개(漆彫開), 번수(樊須), 공서적(公西赤), 양전(梁鱣), 염유(冉孺), 백건(伯虔), 염계(冉季), 칠조치(漆彫哆), 칠조도보(漆彫徒父), 상택(商澤), 임불제(任不齊), 공양유(公良孺), 진염(秦冉), 공견정(公肩定), 교단(鄡單), 한보흑(罕父黑), 공조구자(公祖句玆), 현성(縣成), 연급(燕伋), 안지복(顔之僕), 악해(樂欬), 안하(顔何), 적흑(狄黑), 공충(孔忠), 공서점(公西蒧), 시지상(施之常), 진비(秦非), 신장(申棖), 안쾌(顔噲), 좌구명(左丘明), 곡량적(穀梁赤), 고당생(高堂生), 모장(毛萇), 유향(劉向), 정중(鄭眾), 노식(盧植), 복건(服虔), 한유(韓愈), 양시(楊時), 호안국(胡安國), 장식(張栻), 황간(黃榦), 진덕수(眞德秀), 설총(薛聰), 안유(安裕 안향(安珦)), 김굉필(金宏弼), 조광조(趙光祖), 이황(李滉), 이이(李珥), 김장생(金長生), 송준길(宋浚吉)

서무[西廡] 복불제(宓不齊), 공야장(公冶長), 공석애(公晳哀), 고시(高柴), 사마경(司馬耕), 유약(有若), 무마시(巫馬施), 안신(顔辛), 조휼(曹恤), 공손룡(公孫龍), 진상(秦商), 안고(顔高), 양사적(壤駟赤), 석작촉(石作蜀), 공하수(公夏首), 후처(后處), 해용점(奚容蒧), 안조(顔祖), 구정강(句井彊), 진조(秦祖), 영기(榮旂), 좌인영(左人郢), 정국(鄭國), 원항(原亢), 염결(廉潔), 숙중회(叔仲會), 규손(邽巽), 공서여여(公西輿如), 거원(蘧瑗), 임방(任放), 진항(陳亢), 금장(琴張), 보숙승(步叔乘), 공양고(公羊高), 복승(伏勝), 대성(戴聖), 동중서(董仲舒), 공안국(孔安國), 두자춘(杜子春), 정현(鄭玄), 범영(范甯), 사마광(司馬光), 나종언(羅從彦), 이통(李侗), 여조겸(呂祖謙), 채침(蔡沈), 허형(許衡), 최치원(崔致遠), 정몽주(鄭夢周), 정여창(鄭汝昌), 이언적(李彦迪), 김인후(金麟厚), 성혼(成渾), 송시열(宋時烈), 박세채(朴世采)

태학지에는 동·서무 말미의 ‘우리나라 18현[我國十八賢]’ 중 몇몇 신위의 동서 위치가 이와 다르다. 1949년 이후로는 동·서무의 신위들 중 우리나라 18현은 대성전으로 올리고 나머지는 매안(埋安)하여, 동·서무에 모신 신위가 없다. 동재(東齋), 서재(西齋)와 달리 동·서무는 동무는 서향이고 서무는 동향이며 각각 11칸씩이다. <太學志 卷1 建置 廟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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