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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이 주인공을 부르다 [巖喚主人암환주인] <무문관>


서암언 선사는 날마다 혼자서 “주인장!“ 하고 부르고 “네.” 하고 스스로 대답하고는 이내 “정신차려, 깨어 있는가?” 하고 “네.” 하고 대답하고 “어느 날 어느 때도 남에게 속아서는 안돼!” 하고는 “예, 예.” 하고 자문자답하였다.

평창

서암 늙은이는 자기가 팔고 자기가 산다. 어쩌려고 수많은 도깨비가면을 가지고 노는 것일까. 저것 보게, 하나는 부르고 하나는 대답하고 하나는 깨어 있으라고 하고 하나는 남에게 속지 말라고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를 붙들어도 잘못이긴 마찬가지. 만약 서암 흉내를 내려 들면 여우의 견해에 떨어진다.

도를 닦는다는 사람들도 진실을 모른다

다만 본래의 신령함을 식으로 삼은 것이

무량겁으로 나고 죽음의 근본이 되었거늘

어리석은 이는 사람에게 본래 생사가 있다 한다

<12칙 암환주인>


瑞巖彦和尙, 每日自喚主人公, 復自應諾. 乃云, 惺惺著, 諾. 他時異日, 莫受人瞞, 諾諾.
✤ 無門曰, 瑞巖老子, 自買自賣, 弄出許多神頭鬼面. 何故. 一箇喚底, 一箇應底. 一箇惺惺底, 一箇不受人瞞底. 認著依前還不是. 若也傚他, 總是野狐見解.
✤ 頌曰. 學道之人不識眞, 只爲從前認識神. 無量劫來生死本, 癡人喚作本來人. 12則 巖喚主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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