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조연현 2016-04-192017-12-02하늘구경현대명시現代名詩No Comments 2282 views 진달래는 먹는 꽃 먹을수록 배 고픈 꽃 – 한 잎 두 잎 따먹은 진달래에 취하여 쑥바구니 옆에 낀 채 곧잘 잠들던 순이의 소식도 이제는 먼데 – 예외처럼 서울갔다 돌아온 사나이는 조을리는 5월의 언덕에 누워 안타까운 진달래만 씹는다 – 진달래는 먹는 꽃 먹을수록 배 고픈 꽃 – <진달래 / 조연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