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는 전쟁에 이겨도
교만하지 않고
패자는 맹주가 되고서도
원망을 사지 않는다.
승리를 해도 교만하지 않으므로
세상을 복종시킬 수 있고
속박하고도 원망을 사지 않으므로
이웃나라를 따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王, 兵勝而不驕. 伯, 主約而不忿.
왕, 병승이불교. 백, 주약이불분.
勝而不驕, 故能服世. 約而不忿, 故能從鄰.
승이불교, 고능복세. 약이불분, 고능종린.
<戰國策전국책>
- 왕자王者 : 군주 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우두머리. 왕도(王道)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
- 伯백 : 우두머리. 제후의 통솔자. 맹주(盟主).
- 主約주약 : 군주의 서약. 맹약을 주관하다.
- 패자覇者 : 제후(諸侯)의 우두머리. 패권(覇權)을 잡아 패도(覇道)로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 어느 일정한 부문에서 패권(覇權)을 차지한 사람.
- 맹주盟主 : 맹약(盟約)을 서로 맺은 개인이나 단체의 우두머리. 옛날, 제후 동맹의 우두머리.
- 맹약盟約 : 굳게 맹세하여 약속함. 또는 그 약속. 둘 이상의 나라 혹은 단체가 동맹을 약속함. 또는 그 조약.
- 속박束縛 : 어떤 행위나 권리의 행사를 자유로이 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제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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