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거사영미[居士穎尾]~거사종검[去奢從儉]~거사지언[蘧使之言]


거사실[居士室]  거사의 방에 산다는 것은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 권37 율시(律詩) 자문차심정제로반(自問此心呈諸老伴)의 “거사의 방안에서 잠잘 곳을 얻었으니 소년들의 모임속에 술 마심은 맞지 않아[居士室間眠得所 少年場上飮非宜]”에서 나온 것으로, 병이 들어 세속의 잡다한 일을 떠나 한가롭게 지낸다는 것이다.

거사영미[居士穎尾]  거사는 요(堯) 임금 때에 영수(穎水) 가에 은거했던 은사 허유(許由)를 말하는데, 영미는 곧 영수와 같은 말이다.

거사이가피[擧斯而加彼]  맹자가 “시경(詩經)에 ‘아내에게 모범을 보여 형제에 이르며 집안과 나라를 다스린다.’ 하였으니, 이는 이 마음을 들어서 저쪽에 가할 뿐임을 말한 것이다.[詩云刑于寡妻 至于兄弟 以御于家邦 言擧斯心加諸彼而已]” 하였다. <孟子 梁惠王上>

거사종검[去奢從儉]  사치함을 버리고 검소함을 따름을 이른다.

거사종약 친충원녕[去奢從約 親忠遠佞]  사치를 버리고 검약을 따르며 충신을 가까이하고 간신을 멀리함을 이른다.

거사지언[蘧使之言]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나온다. 위(衛)나라 대부 거백옥(蘧伯玉)이 공자에게 사람을 보내 문안하였는데, 공자가 그와 더불어 앉아서 “선생님은 무엇을 하고 지내시냐?”라고 묻자, 그 사람이 답하기를 “선생님께서는 허물을 줄이고자 하시는데, 아직 잘하시지는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공자가, 참으로 훌륭한 사신이라고 칭찬하였다.

거산[居山]  북청(北靑)의 속역(屬驛)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