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륵[鉤勒] 모사(摹寫)하는 방법의 한 가지로, 모사할 글씨의 가장자리를 선으로 가늘게 그리는 것을 말한다.
구륵[九肋] 전설 중에 원강(沅江) 유역에서 산다고 알려진 신기한 거북을 말한다. 당척언(唐摭言) 권12 자부(自負)에 “원주(袁州)에서 과거 급제자가 나오는 것은 원강에서 구륵 거북이 나오는 것과 같이 드물다.”라고 하여 매우 얻기 힘든 인재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구륵죽[句勒竹] 대를 그릴 때 겹으로 하여 마치 쌍대처럼 하는 것을 말한다.
구릉[丘陵] 산등성이로서 가파르지 않고 평평한 곳을 말한다.
구리지석궐린순[口裏之石闕嶙峋] 입 속에는 돌집이 우뚝우뚝함. 비애(悲哀)로 말미암아 말을 할 수 없다는 비유이다.
구리지언[丘里之言] 향촌(鄕村)의 말. 한 고을의 여론. 민간 또는 시골에서 하는 말. 근거가 없는 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림[球琳] 아름다운 옥을 말한다. 서경(書經) 우공(禹貢)에 “그 부세는 중의 하요, 그 공물은 구슬로 만든 경(磬)과 옥돌이었다.[厥賦中下 厥貢惟球琳琅玕]”는 대문이 있다.
구림[鳩林]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최씨(崔氏) 집 채마밭에서 자란 오이의 길이가 한 자 남짓하였는데, 최씨의 딸이 이를 먹고 임신을 하였다. 그 뒤 아들을 낳아 대나무 숲에 7일 동안 버려두었는데, 비둘기와 제비가 날아와 날개로 아이를 덮어서 길렀다. 이에 기이하게 여겨 다시 데려다가 길렀는데, 자라나서 승이 되어 이름을 도선(道詵)이라 하였다. 그 뒤에 당나라로 들어가 일행 선사(一行禪師)의 지리법(地理法)을 전수받았으며, 귀국한 뒤에 그 숲을 구림(鳩林)이라 하였다고 한다. <天中記 卷53>
구림[舊林] 전에 살았던 산림(山林)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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