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처[區處] 사물을 분류하여 처리함. 변통(變通)하여 처리(處理)함. 사물을 따로따로 구분하여 처리함. 또는 그런 방법.
구처[久處] 오래도록 함께 지내다.
구처기논해조[丘處機論海潮] 구처기(丘處機)의 자는 통밀(通密), 호는 장춘자(長春子)이다. 금나라 말년에 활동한 전진도 도사(全真道道士)이다. 구처기(丘處機)가 “북해(北海)에 조수가 올라오면 강회(江淮) 이북이 모두 만조가 되며, 남해에 조수가 올라오면 강회 이북은 모두 조수가 내려간다.[北海潮上則江淮以南皆潮滿, 南海潮上則江淮以北皆潮下.]”라고 한 말이 구처기논해조(丘處機論海潮)에 나오는데, 명나라 양신(楊慎)의 문집인 승암집(升菴集)에 수록되어 있다.
구척[溝瘠] 빈궁과 곤액으로 도랑 속에서 죽는 사람이다.
구척장신[九尺長身] 아홉 자나 되는 큰 키라는 뜻으로 아주 큰 키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구척지연[九尺之筵] 명당(明堂)의 제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연(筵)은 구척을 1단위로 하는 자의 이름이다. 동관(冬官)에 “주나라 사람의 명당은 길이 구척의 연을 기준으로 한다. 동서로 9연이고, 남북으로 7연이다. 당의 높이는 1연이다. 다섯 개의 방이 있는데, 방은 각각 2연이다.[周人明堂 度九尺之筵 東西九筵 南北七筵 堂崇一筵 五室 凡室二筵]” 하였다. <周禮 冬官考工記 匠人>
구천[九天] 여람(呂覽) 유시(有始)에 “하늘을 아홉 방위로 나누는데, 중앙을 균천(鈞天), 동방을 창천(蒼天), 서방을 호천(昊天), 남방을 염천(炎天), 북방을 현천(玄天), 동북방을 변천(變天), 서북방을 유천(幽天), 서남방을 주천(朱天), 동남방을 양천(陽天)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구천[九天] 구중천(九重天)이라고도 한다. 하늘을 아홉 방위로 나누어 이르는 이름이다. 중앙은 균천(均天), 동쪽은 창천(蒼天), 북동쪽은 변천(變天), 북쪽은 현천(玄天), 북서쪽은 유천(幽天), 서쪽은 호천(昊天), 남서쪽은 주천(朱天), 남쪽은 염천(炎天), 남동쪽은 양천(陽天)이다.
구천[九天] 구중천(九重天)의 약칭이다. 지극히 높은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천자를 가리킨다. 왕유(王維)의 조조(早朝)에 “구천의 천자 대궐 문 열리네.[九天閶闔開宮殿]”라는 말이 있다.
구천[九泉] 사람이 죽어 묻히는 황천(黃泉)을 이른다. 구천(九泉)은 구원(九原)과 같은 뜻으로 지하(地下) 깊숙한 곳을 가리킨다.
구천[句踐] 구천(句踐)은 와신상담(臥薪嘗膽)으로 유명한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의 왕이다. 축융(祝融)의 후손으로 윤상(允常)의 아들이다. 그는 일찍이 회계(會稽)의 싸움에서 오왕(吳王)・부차(夫差)에게 사로잡혔으나 수 년 동안 와신상담(臥薪嘗膽)한 끝에 마침내 오 나라를 멸망시키고 제후를 모아 맹주(盟主)가 되었다.<史記 卷41 越王句踐世家>
구천[句踐] 월(越)나라 국군(國君)의 이름이다. 섶에서 자는 와신(臥薪)을 했던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와 회계산(會稽山)에서 교전하여 항복한 이후, 그 치욕을 씻기 위해 쓸개를 맛보는 상담(嘗膽)을 하여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史記 卷41 越王句踐世家> 사기(史記) 권31 오태백세가(吳泰伯世家)에 “부차왕(夫差王) 2년에 오왕이 정병(精兵)을 이끌고 월나라를 공격하여 부초(夫椒)에서 패배시키니, 고소(姑蘇)의 싸움에 대한 복수였다. 월왕이 나머지 병사 5000명을 이끌고 회계산(會稽山)에 주둔하였다.”라고 하였다.
구천[九川] 서경(書經) 익직(益稷) 채전에, 중국 구주의 시내를 통틀어 말한 것으로 보았는데, 왕선겸(王先謙)은 약수(弱水)・흑수(黑水)・양수(漾水)・강수(江水)・연수(沇水)・회수(淮水)・위수(渭水)・낙수(雒水) 등을 구천으로 보기도 하였다.
구천[扣天] 손으로 하늘을 가리킴. 대부분 성심(誠心)을 표현하는데 쓰인다.
구천[九遷] 하루에 아홉 번을 관직을 옮긴다는 뜻으로 매우 빠르게 승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漢)나라 초공(焦贛)이 지은 역림(易林)에 “한(漢)나라 차천추(車千秋)가 하루에 아홉 번이나 그 관직을 옮겼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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