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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친무장[君親無將]~군친은경[君親恩慶]~군투석류화[裙妬石榴花]


군치[郡治]  군청 소재지를 말한다.

군친[君親]  군왕과 부모, 또는 군왕을 가리킨다.

군친무장[君親無將]  무장(無將)은 임금과 부모에게는 장차 위해(危害)하려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춘추(春秋)시대 노 장공(魯莊公)의 아우인 숙아(叔牙)가 장공을 시해하려는 생각을 품자, 숙아의 아우인 계우(季友)가 숙아에게 독약을 먹고 자살하게 하였다. 이에 대하여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장공(莊公) 32년에 “공자 아가 지금 시해하려는 생각만을 가졌을 뿐인데, 말은 어찌하여 직접 시해한 자와 동일하게 다루었는가? 임금과 부모에게는 시해할 생각조차도 가져서는 안 된다. 생각만 가져도 주벌(誅罰)을 당한다.[公子牙今將爾, 辭曷爲與親弑者同? 君親無將, 將而誅焉.]”라고 하였다.

군친은경[君親恩慶]  임금의 은혜와 아버지의 경사라는 뜻이다.

군탄[涒灘]  고갑자(古甲子)의 십이지(十二支) 가운데에서 신(申)을 가리킨다. 군탄의 해란 ‘신’자가 들어간 해를 가리킨다.

군탄[涒灘]  군탄은 간지(干支)가 신(申)에 해당하는 해를 말한다. 주자(朱子)의 시 ‘은혜로운 허락을 입고 마침내 관직에서 물러나 ……[蒙恩許遂休致 ……]’에 “한 나라의 복조(福祚)를 하늘이 어찌 헤아리리, 내년이면 간지가 또 군탄의 해로세.[漢祚中天那可料 明年太歲又涒灘]”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경신년(庚申年)에 건국(建國) 되었던 송(宋) 나라가 훗날 금(金) 나라에 밀려 남쪽으로 수도를 옮긴 채로 다시 경신년을 맞이하게 된 가슴 아픈 현실을 탄식한 구절이다.

군투석류화[裙妬石榴花]  백거이(白居易)의 화춘심(和春深) 시에 “어느 곳에 봄이 하 깊었느뇨, 기녀의 집에 봄이 깊었구나. 눈썹은 버들잎을 속일만하고, 빨간 치마는 석류꽃을 시샘하누나.[何處春深好 春深妓女家 眉欺楊柳葉 裙妬石榴花]”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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