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사[宮詞] 고대 시체(詩體) 중의 하나로, 대부분 궁중 생활의 소소한 부분을 주제로 한다. 일반적으로 칠언절구(七言絶句)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당대(唐代)의 시가(詩歌) 중에 많이 보인다. 왕건(王建) 등의 작품이 있다.
궁사[宮詞] 당대(唐代)에 성행했던 시체(詩體)로, 내용 가운데 궁정생활(宮廷生活)의 쇄사(瑣事)나 비빈(妃嬪)・궁녀(宮女)의 애환과 정회를 다룬 것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칠언절구(七言絶句)가 많다.
궁사[弓蛇] 진(晉)나라의 악광(樂廣)이 친한 손이 오랫동안 오지 않다가 다시 오자 그 까닭을 물으니, 그가 대답하기를 “전에 이 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 잔 가운데 뱀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대단히 괴이하게 여겼고, 술을 마시고 난 뒤에 병이 들었다.”라고 하였다. 그 당시 하남(河南) 청사(廳事) 벽 위에 뱀 모양을 그려서 칠한 각궁(角弓)이 걸려 있었다. 악광이 생각하기를 “술잔 가운데 뱀이란 곧 각궁의 그림자였을 것이다.”라 하고, 다시 전의 장소에 술을 차려놓고 손에게 이르기를 “술잔에 뱀이 다시 보이는가?”라고 하였다. 그가 대답하기를 “전에 보던 것과 똑같다.”라고 하였다. 악광이 그 까닭을 말하니 손은 의심이 풀려서 오래된 병이 나았다. <晉書 樂廣傳>
궁사[宮司] 후궁의 일을 관장하는 관원을 이른다.
궁사극욕[窮奢極欲] 매우 사치하고, 욕망을 다함을 이른다. 대학연의(大學衍義)에 “사치를 다하고 욕심을 지극히 하는 것은 원앙(鴛鴦)의 뜻이 아니며 조세를 무겁게 하고 거두는 것을 규정에 맞지 않게 하는 것은 석서(碩鼠)의 경계에 어두운 것이다.[窮奢極欲, 則非鴛鴦之義. 重賦橫斂, 則昧碩鼠之戒.]라고 한데서 보인다.
궁사남위[窮思濫爲] 궁하면 아무 짓이나 함부로 함. 사람이 궁하면 못할 짓이 없다는 말이다.
궁사남의[窮斯濫矣] 곤궁하면 넘친다. 소인이 궁하면 방일(放逸)하여 나쁜 짓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제1장에 “공자 일행이 진(陳)나라에 있을 때에 양식이 떨어지니 종자(從者)들이 병들어 일어나지 못하였다. 자로가 성난 얼굴로 공자를 뵙고 ‘군자도 또한 곤궁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께서 ‘군자는 진실로 궁할 때가 있게 마련이라 태연히 그것을 견디는데 소인은 궁하면 이에 방일(放逸)하게 넘치는 행동을 한다.’고 했다.[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라는 이야기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