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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유[弓遺]~궁유기[窮幽奇]~궁유팔극[窮有八極]~궁음[窮陰]


궁유[弓遺]  사기(史記) 봉선서(封禪書)에 “용이 수염을 드리우고 내려와서 황제(黃帝)를 맞았는데 황제가 타고 올라가며 활을 떨어뜨리니 백성들이 활을 안고 울었다.”는 말이 있다.

궁유기[窮幽奇]  심원하고 기묘한 자연의 경물을 남김없이 모두 그려낸 것을 가리킨다.

궁유팔극 달유삼필 형유육부[窮有八極 達有三必 形有六府]  곤궁하게 되는 데에는 여덟 가지 결정된 원인이 있고, 영달함에 세 가지 필연적 원인이 있고, 형벌을 받는 데에는 형벌의 원인이 되는 여섯 가지 위험요인이 있음. <莊子 第32篇 列禦寇> 極(극)은 결정(決定)의 뜻으로 必(필)과 같다. 팔극(八極)은 여덟 가지 정해진 이유. 形(형)은 刑(형)의 가차자이며, 육부(六府)는 형벌을 받게 되는 여섯 가지 위험요인을 이른다.

궁율[窮聿]  세말(歲末). 한 해가 끝나 가는 때.

궁음[窮陰]  궁음은 음(陰)이 꽉 찬 상태인 겨울의 마지막인 음력 10월을 뜻한다. 음력 10월은 순음(純陰)인 곤괘(坤卦)에 해당하고, 동지가 되면 양효(陽爻) 하나가 아래에서 다시 생겨나, 11월에 해당하는 복괘(復卦)가 된다.

궁음[窮陰]  궁음이란 음기(陰氣)가 꽉 찼다는 뜻으로 한 해가 저무는 겨울을 가리킨다. 주역(周易) 복괘(復卦)에서 볼 수 있듯이 군자(君子) 또는 정의를 상징하는 양(陽)은 영영 소멸하는 법이 없어 반드시 소생하고 말 것이지만 그 양이 너무도 미약하여 소생할 힘이 없을까 걱정이라는 것이다.

궁의[弓衣]  구양수(歐陽脩)의 육일시화(六日詩話)에 “학사 소자첨(蘇子瞻)은 촉(蜀) 사람이다. 일찍이 육정감(淯井監)에서 서남(西南) 이인(夷人)이 파는 만포로 지은 궁의(弓衣)를 얻었는데, 그 무늬가 매성유(梅聖兪)의 춘설(春雪) 시를 짜 놓은 것이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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