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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함[氿濫]~궤함[匭函]~궤함절비[詭銜竊轡]~궤휼[詭譎]


궤함[氿濫]  샘물이 솟아 넘침. 솟아나는 물. 똑바로 솟는 샘을 남천(濫泉), 옆으로 솟는 샘을 궤천(氿泉)이라 한다. 이아(爾雅)의 주(註)에 이르기를 “궤(氿)는 샘물이 옆으로 나오니 곁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고, 람(濫)은 샘물이 용솟음쳐 곧바로 나오는 것이다.[氿 泉仄出也, 從傍出也. 濫 泉涌出也.]”라고 하였다. <爾雅 釋水>

궤함[匭函]  투서함(投書函)을 뜻한다. 당(唐) 나라의 측천무후(則天武后)의 수공(垂拱) 2년(686)에 서민의 신소(申訴)를 받기 위하여 비치한 갑(匣)이다. 이를 맡은 벼슬을 지궤사(知匭使)라고 한다.

궤함[匭函]  당(唐)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수공(垂拱) 2년(686)에 어보종(魚保宗)의 요청을 따라 궤짝 네 개를 만들어 자물쇠를 채우고 옆에 한 작은 구멍을 내어 문서를 넣을 수는 있으나 꺼낼 수는 없게 하였다. 이것을 조당에 두고 천하의 표(表)와 소(疏)를 받게 하였다. 한유(韓愈)의 시 증당구(贈唐衢)에 “지금 천자 현량을 급히 찾아, 궤함을 아침에 내어 명광전에서 열어 본다오.[當今天子急賢良 匭函朝出開明光]”라고 하였다. 명광(明光)은 한 무제(漢武帝)의 궁궐 이름이다.

궤함절비[詭銜竊轡]  말이 재갈을 뱉어내고 고삐를 물어뜯는다는 뜻으로 속박이 심하면 자유를 얻으려는 몸부림이 심해진다는 말이다.

궤향번비[饋餉煩費]  궤향(饋餉)은 군량(軍糧)을 운송(運送)함이고, 번비(煩費)는 운송비(運送費)가 많이 듦이다.

궤혁[軌革]  점치는 기술. 그림에 길흉을 보인다.

궤형[詭形]  이상야릇한 모양새. 모양을 바꾸다. 차림새가 이상한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궤화[麂鞾]  노루가죽으로 엮은 신. 고라니 가죽으로 만든 가죽신.

궤휼[詭譎]  교묘하고 간사스러운 속임. 이상야릇한 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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