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극박재적[極博載籍]~극벌원욕[克伐怨欲]~극비극무[極備極無]


극박재적[極博載籍]  극히 많은 전적(典籍). 사기(史記) 권61 백이열전(伯夷列傳)에서 “무릇 학식 있는 사람은 전적이 극히 많지만 그래도 육경(六經)에서 진실을 찾는 법이다.[夫學者載籍極博 猶考信於六藝]”라고 한 구절이 있다.

극번시아자[棘樊詩雅刺]  시아는 시경(詩經) 소아(小雅)이고 극번은 가시나무와 울타리이다. 시경(詩經) 소아 청승(靑蠅)에 “앵앵대는 푸른 파리, 울타리에 앉았도다[營營靑蠅 止于樊]”라 하였고, 또 “앵앵대는 푸른 파리, 가시나무에 앉았도다[營營靑蠅 止于棘]”라고 하였는데, 이는 소인이 참소하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극벌[克伐]  ‘극벌(克伐)의 마음’은 이기기를 좋아하고 자신을 자랑하는 잗다란 사심(私心)을 말하는 것으로,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원헌(原憲)이 “이기기를 좋아하고 자신을 자랑하며 원망하고 탐욕을 부리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인(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克伐怨欲不行焉, 可以爲仁矣?]”라고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어렵다고 할 수는 있으나 인인지는 내 알지 못하겠다.[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극벌원욕[克伐怨欲]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나오는 말로, 이기기를 좋아하고, 교만하고, 시기하며 원망하고, 탐욕을 부리는 것을 뜻한다.

극변원찬[極邊遠竄]  중심이 되는 곳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변경(邊境)으로 귀양을 보냄을 이른다.

극복[克復]  극기복례(克己復禮)의 준말로, 자신의 사욕을 극복하여 천하의 공도(公道)인 예(禮)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에게 수제자 안연(顔淵)이 인(仁)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극기복례가 바로 인이다. 하루라도 극기복례를 할 수 있게 되면, 온 천하 사람들이 그 인에 귀의할 것이다.[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라고 대답하면서, 구체적인 조목으로 시청언동(視聽言動)의 사물(四勿) 즉, 물시(勿視)・물청(勿聽)・물언(勿言)・물동(勿動)의 사물(四勿)을 제시한 대목이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나온다.

극복경서[克復敬恕]  극복(克復)은 극기복례(克己復禮)인데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나오며, 경서(敬恕)는 공경충서(恭敬忠恕) 또는 주경행서(主敬行恕)인데 논어(論語)에 나오는 경(敬)과 서(恕)를 통합하여 정주학(程朱學)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극복장[克復章]  논어(論語) 안연(顔淵)의 장(章) 이름이다. 공자가 말하기를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고 하였다.

극비[棘匕]  가시나무로 만든 주걱으로, 솥에서 고기를 건져 도마에 올릴 때 쓰는 도구이다. <詩經 小雅 大東>

극비[極備]  극비는 우(雨)・양(暘)・욱(燠)・한(寒)・풍(風)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짐을 말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한 가지가 지극히 구비되어도 흉하며, 한 가지가 지극히 없어도 흉하다.[一極備, 凶, 一極無, 凶.]”라고 하였다.

극비극무[極備極無]  홍수와 가뭄을 가리킨다. 극비(極備)는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진 것을 가리키고, 극무(極無)는 우(雨)・양(暘)・욱(燠)・한(寒)・풍(風) 다섯 가지 기상 현상 중에 한 가지만 너무 없는 것을 말한다. <書經 洪範>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