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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무극비[極無極備]~극문아희[棘門兒戲]~극미진수[極微塵數]


극무[劇務]  번잡한 직무. 바쁘고 힘든 업무. 극심하게 분주한 사무. 격무(激務).

극무[極無]  기상 조건 가운에 어떤 하나가 극도로 없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햇볕이 지극히 없는 장마, 비가 지극히 없는 가뭄 따위이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한 가지가 지극히 구비되어도 흉하며, 한 가지가 지극히 없어도 흉하다.[一極備凶 一極無凶]”고 하였다.

극무극비[極無極備]  풍흉(豊凶)을 좌우하는 우(雨)・양(暘)・욱(燠)・한(寒)・풍(風) 다섯 가지 기상현상 중 한 가지만 너무 없게 되는 것을 극무(極無)라고 하고, 한 가지만 너무 많은 것을 극비(極備)라고 한다. <書經 洪範>

극무지흉[極無之凶]  극무(極無)의 흉함. 기상 조건 가운에 어떤 하나가 극도로 없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햇볕이 지극히 없는 장마, 비가 지극히 없는 가뭄 따위이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한 가지가 지극히 구비되어도 흉하며, 한 가지가 지극히 없어도 흉하다.[一極備凶 一極無凶]”라고 하였다.

극문[戟門]  계산기정(薊山紀程) 도만(渡灣)에 보면 “산해관 안쪽으로……명륜당에 비석 하나가 있는데, 곧 건륭(乾隆) 황제가 세운 것이다. 동쪽 뜰 안에 공자의 묘가 세워져 있으니, 문액(門額)에는 극문(戟門)이라고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극문[棘門]  궁문(宮門). 옛날 궁문에는 극(戟)을 꽂아 두어서 생긴 말. 戟(극)은 棘(극)과 통한다.

극문[戟門]  의장(儀仗)을 문에 벌여 세운 것으로 귀족이나 관가의 문을 칭하는 말이다.

극문[棘門]  제왕이 외출하여 묵는 곳에 창을 꽂아 만든 문으로, 군문(軍門)을 말한다.

극문[戟門]  화극문(畫戟門)의 준말로, 관아(官衙)를 가리킨다. 화극은 채색한 목창(木槍)으로, 병졸들이 이 창을 쥐고서 관아의 문을 지켰다.

극문아희[棘門兒戲]  사기(史記) 주발세가(周勃世家)에 “한 문제(漢文帝) 때에 주아부(周亞夫)가 장군이 되어 군사를 세류에 주둔해 놓고 흉노(匈奴)를 방비하였다. 문제가 직접 가서 군사를 위로하려고 군문(軍門)에 이르렀으나, 위에서 명령한 바가 없다는 이유로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문제가 사자(使者)에게 병부(兵符)를 주어 장군에게 명령을 내리자, 주아부가 명령을 내려 문을 열고, 군례(軍禮)로 뵙기를 요청하였다. 문제가 군영으로 들어가 돌아보고는 ‘정말 장군다운 장군이다. 엊그제 패상(覇上) 극문(棘門)의 군대는 어린아이 장난하는 것 같았다. 그곳의 장군은 정말 몰래 공격하여 사로잡을 수 있겠지만, 주아부라면 어찌 범할 수가 있겠는가![嗟乎, 此真將軍矣. 曩者霸上, 棘門軍, 若兒戲耳, 其將固可襲而虜也. 至於亞夫, 可得而犯邪.]’라고 말하였다.”라고 하였다.

극미진수[極微塵數]  더는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 단위를 가리키는 불교 용어로,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원자 혹은 소립자의 개념과 비슷한데, 간혹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수를 가리킬 때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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