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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金鴉]~금악사위고[今樂斯爲古]~금안[金鴈]


금아[琴兒]  가야금을 연주하는 가인(佳人)을 일컫는다.

금아[金鴉]  금까마귀[金烏금오], 전해 오는 말에 해[日] 속에 발 세 개 달린 까마귀[三足烏삼족오]가 있다 해서 해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한다. 한유(韓愈)의 시에도 “바다 밑에서 금오가 처음으로 날아온다.[金烏海底初飛來]”라고 하였다.

금아[金鴉]  금조(金鳥)인데, 태양을 가리킨다.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송혜사(送惠師) 시에 “금아가 솟아오르니 육합이 맑고 새롭다.[金鴉旣騰翥 六合俄淸新]”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금아는 태양이다.”라고 하였다.

금아모[金鵝帽]  명나라 때 교위의 관복의 하나이다.

금아예[金鵝蕊]  계화(桂花), 즉 계수나무의 꽃을 가리킨다.

금악[琴嶽]  금(琴)을 말한다. 그 모양이 우뚝한 산의 형세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악사위고[今樂斯爲古]  맹자가 양 혜왕(梁惠王)에게 묻기를 “들은즉 왕이 음악을 좋아한다 하니 왕이 음악을 좋아하면 나라가 잘 될 것입니다.”하니 “나는 고악(古樂)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금악(今樂)을 좋아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맹자는 “금악이 고악과 같습니다[今之樂 猶古之樂也]. 왕께서 혼자만 즐기시지 말고 백성과 함께 즐기십시오. 백성들이 잘살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 하였다.

금악산[錦岳山]  원래 이름은 멸악산(滅惡山)으로, 황해도(黃海道) 평산도호부(平山都護府)의 서쪽 60리에 있는 진산(鎭山)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41 黃海道 平山都護府>

금안[金雁]  거문고, 가야금, 비파 등의 줄을 고르는 기구이다. 단단한 나무로 기러기의 발 모양처럼 만들어서 줄 밑에 괴던 것이다. 금휘(琴徽), 안족(雁足), 안주(雁柱) 등의 명칭도 있다.

금안[金鴈]  금으로 만든 기러기인데, 제왕을 장사 지낼 때 사용하는 부장품이다. 한서(漢書) 권36 유향전(劉向傳)에 “진 시황제를 여산(驪山)의 언덕에 장사 지낼 때 아래로는 삼천(三泉)을 봉쇄하고 위로는 산릉을 높이 쌓았는가 하면 …… 수은으로 강해(江海)를 만들고 황금으로 기러기를 만들었다.[秦始皇帝葬於驪山之阿, 下錮三泉, 上崇山墳 …… 水銀為江海, 黃金為鳬雁.]”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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