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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안주륜[金鞍朱輪]~금안환취아[金鞍換翠娥]~금액[金液]


금안[金鞍]  금으로 장식한 말안장을 말하는데, 높은 벼슬아치 또는 훌륭한 손님을 비유한다.

금안주륜[金鞍朱輪]  금안(金鞍)은 금으로 꾸민 안장을 이르고, 주륜(朱輪)운 붉은 칠을 한 바퀴가 달린 수레를 이른다. 전하여 수레의 바퀴와 수레를 끄는 말을 화려하게 꾸민 것을 가리킨다.

금안준마환소첩[金鞍駿馬換小妾]  이백(李白) 양양가(襄陽歌)에 “금안장의 준마와 소첩 바꾸고는, 웃으며 금안장에 앉아 낙매가 부르누나. 수레 곁에 한 병의 술 기울여 걸어놓으니, 봉황 모양 생황과 용 그린 피리로 가면서 서로 재촉하네.[金鞍駿馬換小妾 笑坐金鞍歌落梅 車傍側掛一壺酒 鳳笙龍管行相催]”라고 한데서 나오는 구절이다. 후위(後魏) 사람 조창(曹彰)은 준마를 보면 기어이 사야만 직성이 풀렸는데, 주인이 말을 아껴 팔지 않으면 애첩(愛妾)과 바꾸었다고 한다. <獨異志>

금안환취아[金鞍換翠娥]  미녀를 구하기 위하여 준마를 내주었던 진(晉) 나라 사안(謝安)의 풍류를 말한다. 참고로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사안의 풍류는 또 어찌할 수 없나니, 준마를 내주어 미녀와 바꾸려 하였도다.[安石風流無奈何 欲將赤驥換靑娥]”라는 구절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15 酬裵令公贈馬相戱>

금압[金㔩]  부인(婦人)의 머리에 장식하는, 금으로 만든 머리꾸미개를 말한다.

금압[金鴨]  금속으로 오리처럼 주조하여 만든 향로(香爐)이다. 고대의 향로는 오리 모양으로 만든 것이 많았다.

금압로[金鴨爐]  오리처럼 생긴 동화로이다. 옛날에는 오리 모양의 화로가 많았는데 이를 금압(金鴨) 또는 보압(寶鴨)이라 한다.

금액[禁掖]  궁정(宮廷)을 가리킨다. 궁중(宮中)에 있는 방사(旁舍)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금액[金液]  본래는 도사(道士)가 복용하는 일종의 단약(丹藥)을 지칭하고, 또는 좋은 술[美酒]을 지칭하기도 한다.

금액[金液]  전설상의 선약(仙藥)으로, 반 냥을 먹으면 장수를 누리고 한 냥을 먹으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금액단[金液丹]  유황을 빻았다가 불에 가열하여 만든 환약(丸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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