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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언금[琴之言禁]~금지취기[金支翠旗]~금지취독[金支翠纛]


금지악유고지악[今之樂由古之樂]  제 선왕이 장포(莊暴)에게 자신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였다. 맹자가 이 말을 듣고 왕에게 음악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제 선왕이 얼굴을 붉히며 자신은 그저 세속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맹자가 “지금의 음악이 옛날 음악과 같습니다.[今之樂由古之樂也]”라고 말해 주었다. <孟子 梁惠王下>

금지언금[琴之言禁]  설문해자(說文解字)에 “금은 금이다.[琴 禁也]”라고 하였고, 백호통(白虎通)에도 “거문고에는 막는다는 뜻이 들어 있으니, 즉 삿된 것을 막아서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함을 말한다.[琴者 禁也 禁止於邪以正人心也]”고 하였다.

금지옥엽[金枝玉葉]  황금으로 된 나뭇가지와 옥으로 만든 잎사귀라는 뜻으로, 임금의 자손(子孫)이나 집안을 높이어 이르는 말이다. 혹은 귀여운 자손(子孫)을 비유하여 이르기도 한다.

금지옥엽[金枝玉葉]  부모와 자식을 얘기할 때, 부모는 나무에, 자식은 가지나 잎에 비유한다. 금으로 만든 가지와 옥으로 만든 나뭇잎을 지칭하는 말로 본래는 임금의 가족이나 자손들을 가리키는 존칭. 일반적으로 귀여운 자손을 통칭하는 말이다.

금지취금사[金地聚金沙]  부처님의 도량에서 수행하여 도리를 깨치는 것을 이른다.

금지취기[金支翠旗]  금지(金支)와 취기(翠旗)는 악기에 부착한 장식품들이다. 두보(杜甫)의 시 미피행(渼陂行)에 “상비와 한녀 두 수신(水神)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며, 금지와 취기의 빛이 어른거리네.[湘妃漢女出歌舞 金支翠旗光有無]”라는 말이 나온다. <杜少陵詩集 卷3>

금지취독[金支翠纛]  금지(金支)는 악기(樂器) 위의 황금으로 된 장식이고, 취독(翠纛)은 물총새의 깃으로 장식한 깃발로 신선의 행차를 뜻한다. 당나라 두보(杜甫)의 시 미피행(渼陂行)에 “상비와 한녀가 나와 노래하고 춤추니, 금지와 취기의 빛이 있는 듯 없는 듯해라.[湘妃漢女出歌舞, 金支翠旗光有無.]”라고 하였다. 상비(湘妃)는 상수(湘水)에서 죽어 상수의 신이 되었다는 순(舜) 임금의 비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고, 한녀(漢女)는 한수(漢水)의 여신이다. <全唐詩 卷216 渼陂行>

금지흡령[金池歙嶺]  벼루를 말한다. 금지(金池)는 벼루의 이칭이다. 옛날에 붓으로 글을 쓰던 시절, 벼루는 아주 귀한 물건이었고, 벼루를 아름답게 금지(金池)라 부르기도 했다. 명품 벼루의 이름에 용지연(龍池硯), 봉지연(鳳池硯) 등이 있다. 흡령은 바로 강서성(江西省) 무원현(婺源縣)의 흡계(歙溪)에서 생산되는 흡연(歙硯)을 가리킨다. 이 흡연은 무원현이 옛날 흡주(歙州)에 속했기 때문에 흡연 또는 무원연(婺源硯), 흡계연(歙溪硯) 등의 명칭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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