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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첩[金牒]~금청[衿靑]~금체백전[禁體白戰]~금체시[禁體詩]


금첩[金牒]  불경(佛經)을 가리키는 말이다.

금첩흉[錦帖胸]  앞에 드리우는 당의(唐衣)이다.

금청[衿靑]  청금. 깃이 푸른 옷으로, 옛날 학생들이 입던 옷이다.

금체[禁體]  한시(漢詩)의 영물(詠物)에서 그 시제(詩題)에 흔히 쓰이는 글자의 사용을 금하는 금체시(禁體詩)를 말한다. 송대(宋代)의 구양수(歐陽脩)가 영주 수(潁州守)로 있을 때 눈이 내리자 빈객들과 영설시(詠雪詩)를 지으면서 시제에 흔히 쓰이는 글자들을 금하기로 한 것이 그 시초인데, 당시 영설시에서는 옥(玉), 월(月), 이(梨), 매(梅), 연(練), 서(絮), 노(鷺), 학(鶴), 아(鵞), 은(銀) 등의 글자를 사용하지 말도록 규정했다. 이 시체를 따라 지은 사람이 드물었는데, 뒤에 소식(蘇軾)이 여음 수(汝陰守)로 있을 때 역시 눈이 내리는 날 취성당(聚星堂)에서 구양수의 두 아들과 함께 구양수의 금체를 본받아 영설시를 지은 일이 있었다. 소식의 취성당설(聚星堂雪) 시에 “여남의 선현이 고사를 전해 왔건만, 취옹의 시화를 누가 계승한단 말인가. 당시의 호령을 그대는 받아들이게나, 백전으로 쇠끝 하나 갖는 것도 허락 않으리.[汝南先賢有故事 醉翁詩話誰續說 當時號令君聽取 白戰不許持寸鐵]”라고 하였는데, 여남 선현은 곧 구양수를 가리킨 말이고, 취옹은 바로 구양수의 별호(別號)이며, 백전은 무기를 손에 쥐지 않고 맨손으로 싸운다는 뜻으로, 즉 시제에 흔히 쓰이는 글자의 사용을 금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蘇東坡詩集 卷34>

금체백전[禁體白戰]  금체(禁體)는 옛날에 특정한 어휘의 구사를 금하고 시를 짓게 했던 격식이다. 백전(白戰)은 송(宋)나라 구양수(歐陽脩)가 처음 시도했던 것으로, 예컨대 눈[雪]에 대한 시를 지을 경우 눈과 관련이 있는 학(鶴)・호(皓)・소(素)・은(銀)・이(梨)・매(梅)・로(鷺)・염(鹽)・동곽(東郭) 등 어휘의 사용을 금하는 것이다. 그 뒤에 다시 소식(蘇軾)이 빈객들과 함께 이를 회상하며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시 가운데 “당시의 규칙을 그대들 준수하라. 손으로만 싸워야지 무기를 잡으면 안 될지니.[當時號令君聽取, 白戰不許持寸鐵.]”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34 聚星堂雪>

금체시[禁體詩]  보통 사용하는 단어를 제외하고 짓는 시를 말한다.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脩)가 여음태수(汝陰太守)가 되어 취성당(聚星堂)에서 주연(酒宴)을 베풀고 눈[雪]에 대한 시를 짓게 하면서, 설부(雪賦)에 흔히 등장하는 옥(玉), 월(月), 이(梨), 매(梅), 연(練), 서(絮), 백(白), 무(舞), 아(鵝), 학(鶴) 등의 글자를 쓰지 못하게 했던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詩人玉屑 卷9>

금체시[禁體詩]  사물을 읊는 한시(漢詩)에서 그 시제(詩題)에 흔히 쓰이는 글자의 사용을 금하는 시(詩)이다. 예컨대 설(雪)의 시에서 옥(玉)・은(銀)・여(麗)・서(絮)・노(鷺)・학(鶴) 같은 글자를 쓰지 않는 시를 말한다. 구양수(歐陽脩)가 영설(詠雪) 시에서 썼던 시체(詩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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