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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忌日]~기일[起一]~기일갑을[其日甲乙]~기일불락[忌日不樂]

기일[忌日]  오행(五行)의 원리에 입각하여, 나무나 약초(藥草) 등을 심는 데 있어 꺼려야 할 불길한 날을 말한다.

기일[忌日]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군자에게는 종신의 상이 있으니, 이는 기일을 말한 것이다. 기일에 다른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상서롭지 않아서가 아니다. 기일에는 내 마음이 한곳으로만 쏠리기 때문에 다른 사사로운 일에 마음을 기울일 수가 없어서이다.[君子有終身之喪, 忌日之謂也. 忌日不用, 非不祥也. 言夫日志有所至, 而不敢盡其私也.]”라고 하였다. 그 소(疏)에 “효자는 종신토록 어버이를 생각하여 잊지 못한다. 기일이란 이 날이 좋지 않아서 별도의 금기(禁忌)가 있음을 말함이 아니다. 효자의 마음이 닿는 곳이 있어서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여 감히 그 사사로운 정을 다하여 다른 일을 경영하지 못함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길사를 거행하지 않는다.[孝子終身念親不忘. 忌日, 非謂此日不善, 別有禁忌. 謂孝子志意有所至, 極思念親, 不敢盡其私情而營求他事. 故不擧也.]”라고 하였다.

기일[幾日]  며칠.

기일[起一]  중간 단계 곱을 피젯수에서 뺄 수 없어 윗자리에 있는 1을 아랫자리로 보내는 방법이다.

기일갑을[其日甲乙]  봄의 날은 천간(天干)에서 갑을(甲乙)이 된다는 뜻이다. 예기금주금역(禮記今註今譯)에 의하면, 10개의 천간(天干)을 오행(五行)에 배속하면 갑을(甲乙)이 목(木)에 해당하고, 오행을 사시(四時)에 배속하면 봄이 목(木)이 되므로 갑을(甲乙)이 봄이 되는 것이다. ‘기일(其日)’이라고 말한 것에 대하여 왕부지(王夫之)는 “택일할 때 봄에는 갑을(甲乙)의 날이 왕성하고 길하여 이로운 날로 여긴다.”고 하였다.

기일경[起一經]  경서를 공부하여 진사에 급제함으로써 관리가 됨을 이른다.

기일발토[起一墢土]  흙 한 삽을 일군다는 뜻이다. 본래 1발(墢)은 가로 세로 깊이가 1자 정도 되는 분량의 흙을 말한다. 국어(國語) 주어(周語)에 “왕은 1발(墢)을 간다.[王耕一墢]”라 하였고, 그 주(注)에 “1발(墢)은 1우(耦)를 파낸 것이다. 보습은 넓이가 5치이고, 보습 둘이 우(耦)가 되므로, 1우(耦)를 파낸 것은 넓이가 1자이고 깊이가 1자이다.”라 하였다. 墢에는 缽(발)과 伐(벌)의 두 가지 음이 있다.

기일불락[忌日不樂]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군자(君子)에게는 종신(終身)의 상(喪)이 있다고 함은, 기일(忌日)을 일컫는 것이다. 기일(忌日)에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상서롭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날에는 뜻이 향하는 데가 있어 사사로운 일을 다 하려 들지 않는다는 말이다.[君子有終身之喪, 忌日之謂也. 忌日不用, 非不祥也. 言夫日志有所至, 而不敢盡其私也.]”라 하였다. 효자는 평생토록 기일을 만나면 일체의 일을 접어두고 오직 어버이만을 생각하고 슬퍼하며 상중에 있을 때처럼 처신한다. 또, 예기(禮記) 단궁 상(檀弓上)에 “군자에게 종신토록 근심할 일은 있어도 하루아침의 근심거리는 있지 않나니, 그래서 기일을 당하면 즐거워하지 않는 것이다.[君子有終身之憂 而無一朝之患 故忌日不樂]”라는 말이 있다.

기일불식십[記一不識十]  두보(杜甫)의 송솔부정녹사환향(送率府程錄事還鄕) 시에 “항상 오고 가고 하는 사람 중에도, 하나를 기억할 뿐 열을 기억 못하네.[常時往還人 記一不識十]”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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