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난편사가정[蘭遍謝家庭]~난포[暖飽]~난포[蘭鮑]~난포[欒布]


난편[難便]  불편(不便). 편리(便利)하지 못함. 편하지 못함. 어떤 일을 하거나 무엇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고 번거로움.

난편사가정[蘭遍謝家庭]  사가(謝家)는 진(晉)나라 때 큰 문벌을 이룬 사안(謝安)의 집안을 이른다. 사가의 뜰에 난초가 피었다는 것은 훌륭한 자제들이 많음을 뜻하는데, 사안의 조카 사현(謝玄)이 “비유하면 마치 지란과 옥수가 집안의 뜰에 자라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譬如芝蘭玉樹, 欲使其生於庭階耳.]”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晉書 卷79 謝安列傳>

난포[暖飽]  난의포식(暖衣飽食). 따듯한 옷을 입고 음식(飮食)을 배부르게 먹는다는 뜻으로, 의식(衣食) 걱정이 없는 편한 생활(生活)을 이르는 말이다. 맹자(孟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기만 하고 편안히 지내면서 가르침을 받는 바가 없게 되면 금수와 가까워진다.[飽食煖衣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라는 말이 나온다.

난포[蘭鮑]  난포는 향기로운 난초와 소금에 절인 생선을 말하는데, 공자가어(孔子家語)에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지초나 난초가 있는 집에 들어간 것 같아서 오래되면 그 향태를 맡지는 못할지라도 곧 그에게로 동화하는 것이요, 불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는 못할지라도 또한 그에게로 동화하는 것이다.[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라고 하였다.

난포[欒布]  난포는 팽월(彭越)의 부하로서 외국에 사신을 간 사이에 팽월이 모반에 걸려 효수(梟首)되었다. 팽월의 시체를 거두는 자는 체포한다고 명하였는데, 난포가 돌아와 팽월의 시체에 제사하고 곡을 하였다. 그러나 한 고조(漢高祖)는 현명하다고 하여 그를 용서하고 도위(都尉)에 임명하였다. <史記 卷100 欒布列傳>

난포[欒布]  한(漢)나라 혜제(惠帝)・문제(文帝) 때 사람이다. 벼슬은 연(燕)의 정승을 거쳐 장군(將軍)에 이르렀다. 유후(鄃侯)에 봉해졌다. <漢書 卷37 欒布傳>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