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노여병상잉[老與病相仍]~노연분비[勞燕分飛]~노영광전[魯靈光殿]


노여병상잉[老與病相仍]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노년과 병이 한꺼번에 밀어닥쳐, 비녀를 꼽을 머리카락도 별로 없네.[老與病相仍 華簪髮不勝]”라는 구절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20 衰病>

노연[勞燕]  노연(勞燕)은 백로(伯勞)와 제비로, 백로(伯勞) 음기(陰氣)에 따라 움직이므로 서쪽으로 날아가고, 제비는 양기(陽氣)에 응하므로 동쪽으로 난다고 한다. 벗과의 이별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다. 옥대신영(玉臺新詠) 권9 양무제가사(梁武帝歌辭)에 “동쪽으로 백로가 날고 서쪽으로 제비가 난다.[東飛伯勞西飛燕]”고 하였다. 백로(伯勞)는 까치보다 좀 작은 새로 먹이는 주(主)로 동물성(動物性)이다.

노연[鹵堧]  바다와 연접해 있어 소금기가 있는 지역이다.

노연[爐烟]  향로의 연기. 향로에서 향이 피어 오르는 것을 가리킨다.

노연분비[勞燕分飛]  때까치와 제비가 따로 헤어져 날아간다는 뜻으로, 사람의 이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노연(勞燕)은 백로(伯勞)와 제비로, 백로(伯勞) 음기(陰氣)에 따라 움직이므로 서쪽으로 날아가고, 제비는 양기(陽氣)에 응하므로 동쪽으로 난다고 한다. 중국 고악부(古樂府) 동비백로가(東飛伯勞歌)에 “동쪽으로는 백로가 날고 서쪽으로는 제비가 난다.[東飛伯勞西飛燕]”고 하였고, 잠삼(岑參)의 청문가송동대장판관(靑門歌送東臺張判官)에 “묻노니 그대는 언제 오려는가, 때까치와 제비처럼 동서로 날지 말라.[借問使乎何時來 莫作東飛伯勞西飛燕]”고 하였다. 이후로 노연분비(勞燕分飛)는 친척이나 친구 사이의 이별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백로(伯勞)는 때까치[博勞박로]인데, 백기(伯奇)가 변하여 된 것이라고 전한다.

노엽[露葉]  이슬에 젖은 잎을 이른다. 소식(蘇軾)의 채갱부(菜羹賦)에 “씻기 위해 산에 있는 샘에서 물을 길어오고, 이슬 맞은 신선한 야채와 뿌리를 모은다.[汲幽泉以揉濯 搏露葉與瓊根]”라고 하였다.

노영[魯靈]  노나라였던 산동성 곡부 동쪽에 세웠던 영광전(靈光殿)을 이른다.

노영광전[魯靈光殿]  노(魯)나라 영광전(靈光殿). 노(魯)나라는 전한(前漢)의 제후국이며, 영광전(靈光殿)은 노나라에 있던 궁궐의 이름인데, 마지막으로 남은 원로 석학(碩學)이나 유현(儒賢)을 비유한다. 영광전은 한(漢)나라 경제(景帝)의 아들 노 공왕(魯恭王)이 세운 궁전으로 산동(山東) 곡부현(曲阜縣) 동쪽에 있었는데, 한나라 중기에 도적 떼에 의하여 수도 장안(長安)의 미앙궁(未央宮)과 건장궁(建章宮) 등은 다 불탔으나 영광전만은 그대로 보존되었다. 후한(後漢)의 왕연수(王延壽)가 지은 노영광전부서(魯靈光殿賦序)에 “노(魯)나라 영광전(靈光澱)은, 대저 한경제(漢景帝) 유계(劉啓)와 정희(程姬)의 아들 노공왕(魯恭王) 유여(劉餘)가 세운 것이다. 처음에 공왕(恭王)은 수도 안 나라에 세워, 궁궐을 다스리기 좋게 하려했으나, 노(魯)나라 터의 징조가 좋아 그곳에 지었다. 한(漢)나라가 중도에 쇠약하여, 도적떼가 분분하여, 서경(西京)에 있는 미앙궁(未央宮) 건장궁(建章宮)은 모두가 부숴지고 무너져도, 영광전(靈光殿)은 높이 우뚝 홀로 건재하였다.[魯靈光殿者, 蓋景帝程姬之子恭王餘之所立也. 初, 恭王始都下國, 好治宮室, 遂因魯僖基兆而營焉. 遭漢中微, 盜賊奔突, 自西京未央建章之殿, 皆見隳壞, 而靈光巋然獨存.]”라고 하였다.

노영존[魯靈存]  다 사라지고 홀로 남았음을 뜻한다. 노영은 한나라 경제(景帝)의 아들인 노공왕(魯恭王)이 지은 영광전(靈光殿)을 가리키는데, 후한(後漢)의 왕연수(王延壽)가 지은 노영광전부(魯靈光殿賦)의 서문에 “서경에서 미앙궁(未央宮)과 건장궁(建章宮) 등 궁전이 모두 허물어졌는데, 영광전만 우뚝 홀로 남아 있다.[自西京未央建章之殿 皆見隳壞 而靈光巋然獨存]”라고 하였다. <文選 卷11 魯靈光殿賦>

노영희[盧永禧]  고려 원종 때의 반신(叛臣). 배중손(裵仲孫)과 함께 삼별초를 이끌고 강화도에서 반란하여 승화후(承化侯) 온(溫)을 국왕으로 추대하고 관부(官府)를 설치한 다음 몽고에 맞섰다. 추토사 김방경(金方慶)에게 내몰리자 진도(珍島)로 달아나 항거하였으나 몽고군과 합세한 김방경의 공격을 받고 섬멸되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
error: Alert: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