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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潞河]~노학[老學]~노한궁[露寒宮]~노행[鷺行]~노향[爐香]


노하[潞河]  지금의 하북성(河北省)인 통현(通縣)에 있는데, 백하(白河) 또는 북운하(北運河)라고도 한다. 조백하(潮白河)와 이어져 남북 대운하의 북쪽 종착지가 되므로 청나라 당시 수많은 배들이 출입하여 장관을 이루어, 연행 사신들의 좋은 시재(詩材)가 되었다.

노하[潞河]  요동(遼東)의 광녕(廣寧) 동쪽에 있는 강줄기로, 중국의 통주(通州)에서 천진(天津)까지 이르는 운하인데 연경에 가는 사신들이 거치는 곳이다.

노하[路下]  황해도 금천(金川)에서 황주(黃州)까지의, 관서(關西)로 통하는 대로의 오른쪽을 노상(路上)이라 하는데 이는 산협(山峽)에 가깝고, 왼쪽을 노하(路下)라 하는데 이는 바다에 가깝다. <肅宗實錄 20年 8月 6日>

노학[老學]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냥 늙기만 하여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뜻의 겸사(謙辭)이다.

노한궁[露寒宮]  노한궁은 한(漢) 나라 궁전 안의 관소(館所) 이름이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만리 저쪽 노한전, 얼음물 담은 맑은 옥 병[萬里露寒殿 開氷靑玉壺]”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9 槐葉冷淘>

노한옹[潞韓翁]  노옹은 송(宋) 나라 때 노국공(潞國公)에 봉해진 문언박(文彦博)을 말하고, 한옹은 역시 한국공(韓國公)에 봉해진 부필(富弼)을 말하는데, 문언박이 일찍이 부필・사마광(司馬光) 등과 함께 당(唐) 나라 백거이(白居易)가 만든 구로회(九老會)의 고사를 본받아 낙양기영회(洛陽耆英會)를 만들어 주연(酒宴)을 베풀고 시를 읊으며 서로 즐겼다.

노한왕[虜韓王]  진 시황(秦始皇) 17년에 내사(內史) 승(勝)을 보내 한(韓)을 멸하고 한왕(韓王) 안(安)을 사로잡았다.

노행[鷺行]  백로의 줄이란, 원추새와 백로[鵷鷺] 두 새의 의용(儀容)이 한아(閑雅)하다 하여 조정 백관의 질서 정연한 반열에 비유한 데서, 즉 조정의 반열을 가리킨다.

노행자[盧行者]  육조(六祖) 혜능(慧能)의 성은 노(盧)씨인데 처음에 오조(五祖) 홍인(弘忍)의 밑에서 도를 닦았으므로 노 행자라 하고 혹은 노 거사(盧居士)라 칭하였다. 행자(行者)라는 것은 유발(有髮)로 수행한 자를 이른다.

노향[爐香]  향로 속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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