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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달하지 말고 다잡지 말고 너그럽게 <채근담/소창유기/취고당검소>


닦달하여 밝혀지지 않던 일도

너그러이 대하면 저절로 밝혀지기도 한다.

조급하게 다그쳐 분노를 부르지 마라.

다잡아 따르지 않던 사람도

풀어주면 저절로 따르는 수가 있다.

각박하게 다잡아 그 완고함을 북돋지 마라.


事有急之不白者,  寬之或自明,  毋躁急以速其忿.
사유급지불백자,  관지혹자명,  무조급이속기분.
人有操之不從者,  縱之或自化,  毋操切以益其頑.
인유조지부종자,  종지혹자화,  무조절이익기완.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소창유기小窓幽記>


  • 조급[躁急]  참을성이 없이 매우 급함.
  • 조절[操切]  다잡아 단속함. 단단히 억누름. 각박하게 단속함. 꽉 잡아 꼼짝도 못하게 함. 법령을 엄하게 지켜 백성을 억누름. 참작하지 않고 매우 엄격하게 함. 윽박지르다. 틀어잡다. 농간을 부리다. 일을 하는데 너무 조급하다. 지나치게 서두르다
  • 완고[頑固]  성질이 완강하고 고루함. 고집스러움.

【譯文】 情急招損,  嚴厲生恨.
事情有緊急而又不明白的, 寬緩一些或許會自然明白. 不要急躁以免加速對它的忿氣 ; 他人有操縱他而不服從的, 縱緩一步或許會自我感化, 不要躁切以免促使他益加頑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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