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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뜻대로 안 될 때, 마음이 나태해질 때 <채근담>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과 탓함이 절로 사라진다.

마음이 게을러지려 할 때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정신이 저절로 분발하게 된다.


事稍拂逆,  便思不如我的人,  則怨尤自消.
사초불역,  변사불여아적인,  즉원우자소.
心稍怠荒,  便思勝似我的人,  則精神自奮.
심초태황,  변사승사아적인,  즉정신자분.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


  • 불역[拂逆]  마음에 거슬림. 거리끼고 거슬림. 어기다. 위배하다. 거역하다.
  • 원우[怨尤]  원망과 비난. 증오심. 적개심. 혐오. 반감. 어떤 사람이나 일 따위를 원망하여 꾸짖음. 원망하고 탓하다. 원천우인(怨天尤人)의 약어. 곧 하늘을 원망하는 짓을 하고, 남을 허물하는 짓을 하는 것을 이른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공자(孔子)가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스스로 탄식하면서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허물하지 않고, 아래로 배워서 위로 통하니, 나를 아는 이는 하늘일 것이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라고 하였다.
  • 태황[怠荒]  게으르고 해이함. 태만하고 스스로를 포기함. 게으름을 피우면서 일을 하지 않음. 게을리 하고 포기하는 것.

【譯文】 逆境比下,  怠荒思上.
事業稍有拂意逆違時,  就想想不如自己的人,  這樣怨天尤人的情緒就自然消失  ;  身心稍有懶惰放縱時,  要想想勝過自己的人,  這樣精力神志的意態就自然振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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