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柴녹시 / 녹채 / 王維왕유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쓸쓸한 산에 사람은 볼 수 없고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사람 말소리만 울려 들려올 뿐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저녁 빛은 숲 속 깊이 스며들어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다시 또 푸른 이끼 비추고 있네

<鹿柴녹채 / 王維왕유>


  • 鹿柴녹채 : 예전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나뭇가지나 나무토막을 사슴뿔 모양으로 얽거나 얼기설기 놓아서 만든 방어물을 이르던 말. 녹시(鹿柴). 柴(채)는 채(寨)와 통하여 (나무)울짱을 말함. 망천의 땅 이름. 녹채는 왕유의 망천별업(輞川別業)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 중의 하나이다. 망천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20곳이 있는데, 왕유와 그의 친구 배적(裴迪)은 곳곳을 다니며 시를 지어 망천집(輞川集)으로 엮었다. 이 시는 그 중의 제5수이다.
  • 返景반경 : 빛이 되비침. 저녁 햇빛. 해질 무렵의 되비쳐 오는 빛. 곧, 석양빛 내지는 저녁.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