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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瓜遞]~과체[科體]~과축[薖軸]~과치[跨跱]~과침[瓜沈]


과체[瓜遞]  임기가 차서 벼슬에서 교체되는 것이다.

과체[科體]  과거 시험에서 보이던 여러 문체의 글을 이른다. 과문(科文), 공령(功令)이라고도 한다.

과축[薖軸]  산림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은자의 생활을 비유한 말이다. 과축(薖軸)은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의 “숨어 살 집이 언덕에 있으니, 큰 선비의 마음이 넉넉하도다.[考槃在阿 碩人之薖]”라는 말과 “숨어 살 집이 고원에 있으니, 큰 선비가 소요하는 곳이로다.[考槃在陸 碩人之軸]”라는 말을 압축한 것으로, 산림에 은거하며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은사(隱士)의 생활을 비유한 것이다.

과축[薖軸]  현인의 은일(隱逸)을 노래하는 시에 나오는 말이다. 시경(詩經) 고반(考槃)에 “고반이 언덕에 있으니, 석인의 마음이 넉넉하도다.[考槃在阿, 碩人之薖.]”라고 했고, 또 “고반이 높은 언덕에 있으니 석인이 한가로이 서성이도다.[考槃在陸, 碩人之軸.]”라고 하였다. 그 소주(小註)에 ‘과(薖)’는 ‘기의(飢意)’, ‘축(軸)’은 ‘병(病)’이라 하였다. 왕융시서(王融詩序)에는 “과축의 병이 이미 사라졌다.[薖軸之疾已消]”라고 하였고, 주(註)에는 “현인이 은거(隱居)하여 병곤(病困)을 떠남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과치[跨跱]  내 멋대로 함. 나 혼자만의 전유물로 한다는 의미이다. 과(跨)는 올라탄다, 차지한다는 뜻이고, 치(跱)는 우뚝 서다, 특출(特出)하다의 뜻이다.

과침[瓜沈]  오이를 물에 담금. 삼국(三國) 시대 위(魏) 나라 조비(曹丕)가 오질(吳質)에게 준 편지에 “참외는 맑은 샘물에 띄우고, 붉은 오얏은 찬물에 담가 놓는다.[浮甘瓜於淸泉 沈朱李於寒水]”고 한 데서 온 말로, 피서(避暑)의 놀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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