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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행[君子行]~군자화[君子花]~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군자행[君子行]  고악부(古樂賦) 상화가사(相和歌辭) 중의 하나로 군자의 행실을 노래한 것이다. 진(晉)나라 육기(陸機) 등의 작품이 있다. 조식(曹植)의 군자행(君子行)에 “군자는 매사를 미연에 방지하여, 혐의로운 지경에 처하지 않나니, 오이 밭에선 신끈을 고쳐 매지 않고, 오얏나무 밑에선 관을 바루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군자향[君子鄕]  당 태종(唐太宗)이 김춘추(金春秋)의 말을 듣고는 “참으로 군자의 나라이다.[誠君子之國也]”라고 감탄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三國史記) 41권 김유신 조(金庾信條)에 나온다.

군자화[君子花]  송(宋)나라의 유학자인 주돈이(周敦頤)의 애련설(愛蓮說)에 “나는 생각건대, 국화는 꽃 중의 은자이고, 모란꽃은 꽃 중의 부귀한 자이고, 연꽃은 꽃 중의 군자라고 여기노라.[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 蓮 花之君子者也]”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연꽃을 가리킨다.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군자는 사람들과 친화하되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않는다. 곧 대인관계에 있어 중용의 덕을 지켜, 다른 사람과의 친화를 도모하되 편당(편당)을 짓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의(義)를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는 뜻으로, 곧, 남과 화목(和睦)하게 지내지만 자기(自己)의 중심(中心)과 원칙(原則)을 잃지 않음을 이른다. 논어(論語) 자로(子路) 편에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는 공자(孔子)의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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