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長安寺三首입장안사3수 / 금강산 장안사에서 / 申佐模신좌모
矗矗尖尖恠恠奇[촉촉첨첨괴괴기] 우뚝우뚝 뾰족뾰족 괴상하고 기이하니 人仙鬼佛揔堪疑[인선귀불양감의] 사람인지 신선인지 귀신인지 부처인지 平生詩爲金剛惜[평생시위금강석] 금강산 읊기 위해 평생 시를 아꼈건만 及到金剛便廢詩[급도금강변폐시] 금강산 와…
矗矗尖尖恠恠奇[촉촉첨첨괴괴기] 우뚝우뚝 뾰족뾰족 괴상하고 기이하니 人仙鬼佛揔堪疑[인선귀불양감의] 사람인지 신선인지 귀신인지 부처인지 平生詩爲金剛惜[평생시위금강석] 금강산 읊기 위해 평생 시를 아꼈건만 及到金剛便廢詩[급도금강변폐시] 금강산 와…
客散西園意轉凄[객산서원의전처] 손들 떠난 뜨락에 쓸쓸함이 번지는데 牧丹花靜月初低[목단화정월초저] 모란꽃은 말이 없고 달마저 기우누나 千古騷人頭白盡[천고소인두백진] 옛적의 시인들도 백발로 다 떠났다고 南山終夜子規啼[남산종야자규제] 남산에는…
馬上白面誰家郞[마상백면수가랑] 말 위의 백면서생 어느 집 자제인지 邇來三月不知名[이래삼월부지명] 석 달이 다 되도록 이름도 몰랐는데 如今始識金台鉉[여금시식김태현] 이제서야 김태현임 알게 되었으니 細眼長眉暗入情[세안장미암입정] …
亂離滾到白頭年[난리곤도백두년] 난리 겪다 어느덧 머리만 희어지고 幾合捐生却未然[기합연생각미연] 몇 번이고 목숨 버리려다 못하였네 今日眞成無可奈[금일진성무가내] 이제는 참으로 어찌 못할 상황이니 輝輝風燭照蒼天[휘휘풍촉조창천] 바람…
有鳥淸溪上[유조청계상] 맑은 시냇가의 새 한 마리 長頸白雪衣[장경백설의] 긴 목에 눈처럼 하얀 옷 입고 臨風何所待[임풍하소대] 바람맞으며 무엇을 기다리나 終日立苔磯[종일입태기] 이끼 낀…
自春無雨夏相仍[자춘무우하상잉] 봄부터 안 내린 비 여름까지 이어지니 女魃憑凌爾可憎[여발빙릉이가증] 설쳐대는 가뭄 귀신 네가 정말 밉구나 天地爲爐烘似火[천지위로홍사화] 천지가 화로인 양 불처럼 이글대니…
有粟無人食[유속무인식] 양식 있는 집은 먹을 사람이 없고 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자식이 많으면 굶주림이 걱정이네 達官必憃愚[달관필창우] 높은 벼슬아치는 반드시 어리석고 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노래진작[勞徠振作], 노래채의[老萊彩衣], 노략[鹵掠], 노략[虜略], 노량[鷺梁], 노력[勞力], 노력가찬반[努力加餐飯], 노력숭명덕[努力崇明德]
노래의[老萊衣] 노래자(老萊子)가 입었던 옷이란 뜻이다. 열녀전(列女傳)에 “옛날 초(楚)나라에, 노래자가 부모를 효성으로 봉양하면서 나이 70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였는가 하면 항상 알록달록한…
노래[勞來] ‘勞之來之(노지래지)’의 줄임말로 수고로운 일을 하는 자들을 위로해주고, 먼 곳에서 온 자들을 위로해줌을 이른다. 맹자(孟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방훈이 말씀하기를 ‘위로하고…
窮居罕人事[궁거한인사] 어렵게 살다보니 사람 볼 일 드물어 恒日廢衣冠[항일폐의관] 날이면 날마다 대충 걸치고 사네 敗屋香娘墜[패옥향랑추] 헐은 지붕에서 노래기 떨어지고 荒畦腐婢殘[황휴부비잔] 풀…
撲簌忍朝饑[박속인조기] 눈물 떨구며 아침 굶주림 참고 磯頭獨立時[기두독립시] 물가 서덜 위 홀로 섰을 때는 草間狐兎盡[초간호토진] 풀 섶 여우 토끼 다 없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