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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勸解]~권행[權倖]~권형오법[權衡五法]~권형책[權衡策]


권학[勸學]  순자(荀子)는 권학(勸學)을 지었는데, 늘 사람들이 배움에 힘쓸 것을 면려하였다.

권해[勸解]  권고하여 화해시킴. 타일러서 화해(和解)시킴. 화해하도록 권고함.

권행[權倖]  권세가 있고 황제(皇帝)의 총행(寵幸)을 받는 사람. 임금에게 아첨하여 총애를 받으며 권세를 휘두르는 간신을 말한다. 권행(權倖)이라고도 한다. 소식(蘇軾)의 화전안도기혜건다(和錢安道寄惠建茶) 시에 “간수하고 아껴서 멋진 손님을 기다릴 것이요, 감히 포장해서 권행의 비위를 맞추지는 않을 것이다.[收藏愛惜待佳客 不敢包裹鑽權倖]”라는 말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11>

권행주성 역절공후[權行州城 力折公侯]  권력이 주(州)의 성읍(城邑)에 행해지고 공후(公侯)들을 능가한다는 뜻으로, 협객(俠客)의 위력을 말한 것이다.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에 “포의(布衣)의 유협(遊俠) 중에 극맹(劇孟)과 곽해(郭解)의 무리가 여염(閭閻)에 내달려서 권력이 주성(州城)에 행해지고 힘이 공후(公侯)들을 꺾었다.[布衣游俠劇孟・郭解之徒馳騖於閻閭, 權行州域, 力折公侯.]”고 한 데서 보인다.

권향[權鄕]  권세 있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권형[權衡]  사물의 가치를 헤아리는 척도나 기준. 권(權)은 저울추이고 형(衡)은 저울대이다. 이것으로 물건을 달아 경중을 알기 때문에 인물을 선발하는 자리를 비유한다. 관리 임명하는 권한을 의미하기도 한다.

권형오법[權衡五法]  권형(權衡)은 평저울을 말한다. 권(權)은 추이고 형(衡)은 저울대이다. 오법(五法)이라는 것은 다섯 가지 도량형을 말한다. 그림쇠인 규(規), 곱자인 구(矩), 먹줄인 승(繩), 저울추인 권(權), 저울대인 형(衡)을 말한다. 예기(禮記) 심의(深衣)에서 “다섯 가지 법이 이미 베풀어진 까닭에 성인이 그것을 입는다. 그러므로 규와 구에서는 사사로움 없음을 취했고 승에서는 곧음을 취했으며 권과 형에서는 평평함을 취했으니, 그래서 선왕이 귀하게 여긴다.[五法已施 故聖人服之 故規矩取其無私 繩取其直 權衡取其平 故先王貴之]”라고 하였다.

권형책[權衡策]  권형은 저울추와 저울대를 가리킨 것으로, 형평(衡平)을 의미하는바, 형평의 정책을 말한 것이다. 조선 말기 학자 강위(姜瑋)가 일찍이 친구인 판서(判書) 정건조(鄭健朝)의 권유에 의해 올리려고 지었던 시무책(時務策)인 의삼정구폐책(擬三政捄弊策)을 가리키는데, 이 내용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정건조가 이것을 조정에 올리는 데 난색을 표하자, 끝내 올리지 않고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권혜수한환답[眷惠手翰還答]  권(眷)은 돌봄이고, 혜(惠)는 줌이고, 수한(手翰)은 손수 쓴 편지이고, 환답(還答)은 회답(回答)이니, 곧 특별히 돌보아 손수 쓴 답신(答信)을 주었다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재여악주유중승서(再與鄂州柳中丞書)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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