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당[闕黨] 공자의 고리(古里)인 궐리(闕里)와 같은 말인데, 전하여 유학(儒學)이나 유학을 가르치는 학당(學堂)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궐당동자[闕黨童子] 궐당(闕黨)은 공자(孔子)의 거지(居地)로 궐리(闕里), 즉 공자(孔子)의 고향 궐리(闕里)에서 온 동자(童子)라는 말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궐당의 동자가 공자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을 맡아보자 어떤 이가 ‘학문이 진전이 있어서 맡긴 것입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나는 그가 방 한가운데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어른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학문의 진전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빨리 이루려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闕黨童子將命 或問之曰 益者與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竝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라는 말이 나온다.
궐당동자[闕黨童子] 학문에 독실하지 못한 동자를 의미한다. 궐당은 곧 공자(孔子)가 살았던 궐리(闕里)를 말하는바, 일찍이 궐당의 동자가 공자의 명령을 전달하는 심부름을 하므로, 혹자가 공자에게 묻기를 “동자의 학문이 진취된 바가 있어서입니까.[益者與.]” 하자, 공자가 이르기를 “내 그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그 선생과 나란히 걸어 다니는 것을 보았더니, 그는 학문의 진취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빨리 이루려고 하는 자였다.[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竝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憲問>
궐덕수망각[厥德修罔覺] 서경(書經) 열명 하(說命下)에 “부열(傅說)이 은 고종(殷高宗)에게 말하기를 ‘일념으로 학문에 뜻을 두어 조금도 간단한 바가 없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덕이 닦여질 것입니다.[念終始典于學 厥德修罔覺]’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궐두[撅頭] 궐두선(撅頭船)과 같은 말로, 배의 앞과 뒤가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작은 배를 가리키며, 굴두선(掘頭船)이라고도 한다.
궐란권영왕지덕[厥亂勸寧王之德] “은(殷)이 어지럽자, 영왕의 덕을 권하였다.”라는 뜻이니, 주전관(周田觀)을 궐란권(厥亂勸)으로, 문왕(文王)을 영왕(寧王)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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