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맹[劇孟] 낙양(洛陽) 사람으로서 서한(西漢) 때의 저명한 유협(游侠)으로 그 명예가 제후들 사이에서 대단하였다고 한다.
극맹일적[劇孟一敵] 극맹(劇孟)은 적국 하나와 같다. 전한(前漢)의 극맹(劇孟)은 낙양(洛陽) 사람이다. 의협심으로 인해 세상에 이름이 알려졌다. 오나라와 초나라 등 일곱 나라가 반역을 했을 때, 조후(條侯)였던 주아부(周亞夫)가 태위(大尉)가 되어 동쪽으로 가 장차 하남(河南)에 이르게 되었는데, 극맹(劇孟)을 얻고 기뻐하며 말하기를, “오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은 큰 일(반역)을 일으키면서 극맹을 끌어들이지 않았으니, 나는 그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다. 천하가 시끄럽게 움직이는 때에 대장군(자신)이 그를 얻은 것은 적국 하나를 얻은 것과 같다.[吳楚擧大事而不求劇孟. 吾知其無能爲已. 天下騷動 大將軍得之 若一敵國.]”고 하였다. <蒙求>
극명[極明] 날이 새다.
극명준덕 이친구족[克明俊德 以親九族] 서경(書經) 요전(堯典)에 “요 임금이 큰 덕을 제대로 밝혀 구족을 친애하자 구족이 화목하게 되었다. 구족이 화목해지자 기내(畿內)의 백성들을 평등하게 다스리며 밝게 가르쳤다. 백성들이 밝게 되자 만방의 제후국을 화목하게 하였다.[克明俊德 以親九族 九族旣睦 平章百姓 百姓昭明 協和萬邦]”라는 말이 나오는데, 극명준덕(克明俊德)은 수신, 친구족(親九族)은 제가, 평장백성(平章百姓)은 치국, 협화만방(協和萬邦)은 평천하에 해당한다. 구족(九族)은 고조(高祖)부터 현손(玄孫)까지의 친척을 말한다.
극명준덕[克明峻德] 대학장구(大學章句)에 나오는 “강고(康誥)에 ‘능히 덕을 밝힌다.’라고 하였고 태갑(太甲)에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본다.’라고 하였고 제전(帝典)에 ‘능히 큰 덕을 밝힌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스스로 밝힌 것이다.[康誥曰 克明德 太甲曰 顧諟天之明命 帝典曰 克明峻德 皆自明也]”라고 한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극목[棘木] 가시나무로, 주(周)나라 때 형관(刑官)들이 모여 죄수를 다루는 장소에 극목을 심었다 한다.
극목[極目] 시력이 닿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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