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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갱즉회[芹羹鯽鱠]~근거제언[釿鋸制焉]~근경중회[巹慶重回]


근[菫]  우리말로는 바곳이라 하고 한자로는 부자(附子), 또는 오두(烏頭)라고 한다. 삶은 물이 사약(死藥)으로 쓰인다.

근각초황[筋角硝黃]  힘줄과 뿔, 염초와 유황. 힘줄과 뿔은 활을 만드는 재료이고, 염초와 유황은 화약을 만드는 재료이다.

근간[勤幹]  부지런하고 재간이 있음. 부지런하고 성실(誠實)함.

근갱[芹羹]  미나리 죽.

근갱즉회[芹羹鯽鱠]  두보(杜甫)의 배정광문유하장군산림(陪鄭廣文遊何將軍山林) 시에 “신선한 붕어회는 은빛 실을 날리고, 향기론 미나리로는 벽간갱을 끓였네.[鮮鯽銀紗鱠 香芹碧澗羹]”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詩集 卷2>

근거[勤渠]  은근(慇懃)과 같은 말로, 간곡한 정을 이른다.

근거반결[根據蟠結]  서로 결탁하여 뿌리를 내리고 또아리를 튼 것처럼 견고함을 이른다.

근거제언[釿鋸制焉]  자귀나 톱으로 자르는 형벌이 가(加)해짐. 釿(근)은 자귀. 斤(근)과 같다.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음은 근이고 본래 斤(근)으로 쓰기도 한다.[音斤 本亦作斤]”라고 풀이하고 있다. 制(제)는 베고 자른다는 뜻. 근거제언(釿鋸制焉)은 곧 자귀나 톱으로 베고 자르는 형벌이 가해짐을 말한다.

근검치가지본[勤儉治家之本]  근검은 집안을 다스리는데 근본이 됨.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를 따르는 것은 집안을 보존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하고 순종하는 것은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근본이다.[讀書 起家之本 循理 保家之本 勤儉 治家之本 和順 齊家之本]”라고 보인다.

근견[僅見]  극히 드물게 보이다.

근경[根耕]  그루갈이. 한 해에 같은 땅에서 두 번 농사짓는 일. 춘곡(春穀)을 베고 나서 바로 그 자리에 추곡(秋穀)을 심는 일을 이른다.

근경[巹慶]  혼인의 경사.

근경중회[巹慶重回]  회혼(回婚). 부부가 함께 맞는, 혼인한 지 예순 돌 되는 날. 해로(偕老)하는 부부(夫婦)의 혼인(婚姻)한 지 예순 돌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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