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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공[謹空]~근괄지참[根括之慘]~근군[近郡]~근궁[芹宮]


근고[近古]  고희에 가까워지다. 나이가 들어 늙어가다.

근고[勤苦]  애써 부지런히 일함. 부지런히 노력하다.

근고[謹告]  삼가 아룀. 어떤 일의 연유를 아뢰는 것.

근공[謹空]  경공(敬空)과 같은데, 옛날 풍속에는 비자(卑者)가 존자(尊者)에게 편지하면 존자는 다만 그 편지 끝에 반(反)이나 비반(批反)이라고 썼을 뿐이다. 그러므로 편지 끝에 경공(敬空)이란 글자를 많이 쓰는데, 그것은 종이 끝을 비워서 상대방의 비반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근공[勤功]  맡은 일을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한 공로(功勞).

근공[近攻]  가까운 나라를 공격함. 천하를 병탄(幷呑)하기 위해서는 먼 나라와는 교의를 맺고 가까운 나라부터 공격해야 한다[遠交近攻]는 전국 시대 범수(范睢)의 말에서 온 것이다. <史記 卷79 范睢列傳>

근관[芹館]  근궁(芹宮)과 같은 말로, 성균관의 별칭이다.

근괄지참[根括之慘]  근괄(根括)의 참혹함. 근괄이란 뿌리채 뽑아 담아간다는 뜻이다. 백성들로부터의 철저한 수탈을 의미한다. 송(宋)나라가 금(金)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민간에 있는 금은(金銀)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수색한 참혹한 상황을 말한다. 선화유사(宣和遺事) 후집(後集)에 “그때 금나라가 강화(講和)하면서 매우 급하게 금은을 요구하자, 왕효적(王孝迪)이 은닉한 것을 고발하면 포상한다는 방을 게시하고 경성에 있는 군민(軍民)과 관리의 금은을 근괄하였는데, 금령을 어긴 자는 참수하였다.”라고 하였다.

근교원교[近郊遠郊]  근교(近郊)는 곧 도성(都城) 밖 5십 리 이내의 지역을 가리키고, 원교(遠郊)는 곧 도성(都城) 밖 백 리의 지역을 가리킨다.

근군[近郡]  경성 부근의 군현(郡縣)을 이른다.

근궁[芹宮]  근궁은 태학(太學)을 가리킨다. 학궁(學宮)을 읊은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에 “즐거워라 반수에서, 잠깐 미나리를 뜯노라.[思樂泮水 薄采其芹]”라는 구절이 있는데, 노희공(魯僖公)이 반궁(泮宮)을 짓는 것을 찬송한 것이다. 후세에 제후(諸侯)의 태학(太學)을 근궁(芹宮)이라 하였다.

근궁[芹宮]  성균관(成均館)의 이칭이다. 시경(詩經) 반수(泮水)에 “반수 가에서 미나리를 뜯는다.[思樂泮水 薄采其芹]”라는 말이 보이는데, 이후로 ‘미나리를 뜯는다’는 말은 인재를 발굴한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유생을 교육하던 성균관을 지칭하는 말로 ‘반궁(泮宮)’, ‘근궁(芹宮)’ 등이 쓰였다.

근궁언[芹宮彦]  성균관(成均館)의 유생(儒生)을 가리킨다. 옛날 제후(諸侯)의 학궁(學宮)을 반궁(泮宮)이라 하였는데, 그 반궁의 물 즉 반수(泮水)에 미나리[芹]를 심었기 때문에 이름한 것이다. 시경(詩經) 노송 반수(泮水)에 “즐겁다, 저 반수에서 잠깐 미나리를 캐노라[思樂泮水 薄采其芹]”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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