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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覲行]~근행경수[勤行敬守]~근향헌충[芹香獻忠]~근헌[芹獻]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뜻으로 주로 신년 연하장 등에 쓰는 말이다. 賀正(하정).

근행[勤行]  도를 듣고 부지런히 행한다는 뜻이다. 도덕경(道德經) 41장에 “상등인은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행하고, 중등인은 도를 들으면 있는 듯 없는 듯 여기고, 하등인은 도를 들으면 크게 웃는다.[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라는 말에서 발췌한 것이다.

근행[覲行]  부모님께 문안드리러 가는 것을 말한다.

근행[勤行]  부지런히 선법(善法)을 행함을 이른다.

근행경수[勤行敬守]  실천 궁행(躬行)에 근면하고 마음 지킴을 경건히 하는 것이다. 주자(朱子)의 재거감흥(齋居感興) 시에 “근행을 응당 쉬지 말 것이요, 경수를 더욱 돈독히 하길 생각하라.[勤行當不息 敬守思彌敦]”고 하였다.

근향정갱겁[近鄕情更怯]  당(唐)나라 이빈(李頻)의 도한강(渡漢江)에 “고개 너머 고향 소식 끊어진 채 겨울 지나고 또 봄이 지났네. 고향 가까워지는데 마음은 두려워 오는 사람에게 묻지도 못하네.[嶺外音書絶, 經冬復歷春. 近鄕情更怯, 不敢問來人.]”라고 하였다.

근향헌충[芹香獻忠]  임금께 충성함을 비유한 말이다. 미나리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옛날에 어떤 야인(野人)이 미나리를 대단히 향기롭고 좋다고 여겨 임금에게 바치고자 했던 데서 온 말이다.

근허[靳許]  얼른 허가하지 아니하고 자꾸 미루어 감을 이른다.

근헌[芹獻]  근헌은 남에게 물건을 선사하면서 겸양해서 쓰는 말이다. 열자(列子) 양주편(楊朱篇)에 “옛사람이 미나리・콩나물 등을 그 고을 부호에게 자랑하니, 부호가 구해다 맛을 보자 입이 부르트고 배가 쓰라렸다. 그래서 뭇사람들이 비웃으니, 그 사람이 크게 부끄러워하였다.”라고 한 데서 나왔다.

근협처[近峽處]  깊은 산골 가까운 곳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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