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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설착안[金屑着眼]~금설폐구[金舌蔽口]~금섬설쇄[金蟾齧鏁]


금설[金屑]  눈병의 신약(神藥)을 말한다.

금설주[金屑酒]  왕이 사사(賜死)할 때 내리는 술을 이른다. 금설(金屑) 또는 금주(金酒)라고도 한다.

금설착안[金屑着眼]  불서(佛書)에 “금가루가 비록 귀중하나 눈에 들어가면 눈이 흐리다.[金屑雖貴 着眼則眯]”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좋은 말과 지식도 거기에 집착하면 마음 닦는 데 방해가 된다는 뜻이다.

금설천[金屑泉]  전설에 나오는 금가루가 섞인 듯 금빛이 도는 샘물을 말하는데, 이 물을 마신 사람은 환골탈태하여 사람의 몸을 벗고 신선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금설폐구[金舌蔽口]  금으로 혀를 만들어 입을 가린다는 뜻으로, 입을 꼭 다물고 말하지 아니함을 이른다.

금섬[金蟾]  금으로 만든 두꺼비 모양의 향로(香爐)이다.

금섬설쇄[金蟾齧鏁]  금섬(金蟾)은 두꺼비 모양의 향로(香爐)를 말한다. 鏁(쇄)는 鎖(쇄)와 같은 말로 여기서는 향로에 태울 향을 넣을 수 있는 여닫이 장치를 말한다. 이상은(李商隱)의 시 무제(無題)에 “살랑 동풍 불며 가랑비 내리더니, 연꽃 핀 연못 너머로 가벼운 우레 소리. 두꺼비 향로 닫혀 있어도 향 넣어 사르고, 범 장식 도르래의 줄로 우물물 길을 수 있건만…[颯颯東風細雨來 芙蓉塘外有輕雷 金蟾齧鏁燒香入 玉虎牽絲汲井迴]”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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