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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개장[琴瑟改張]~금슬금준[錦瑟金尊]~금슬무단오십현[錦瑟無端五十弦]


금슬[琴瑟]  거문고와 비파(琵琶). 부부(夫婦) 사이의 정을 이른다. 금실의 원말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관저(關雎)의 “요조숙녀를 거문고와 비파로 벗삼네.[窈窕淑女 琴瑟友之]”에서 나온 것으로 부부간에 화목하게 지냄을 말한다.

금슬[琴瑟]  큰 거문고와 작은 거문고로 부부를 가리킨다. 성세인연전(醒世姻緣傳) 제52회(回)에 “젊은 부부가 금슬처럼 잘 조화된다면, 고기가 물을 얻은 것 같을 것이다.”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금슬[琴瑟]  노래와 현악기를 위주로 하는 소규모의 아악 편성으로, 대(臺) 위에서 연주하므로 전상악(殿上樂)이라고도 한다.

금슬[錦瑟]  악기 몸통을 아름답게 장식한 거문고. 슬(瑟)은 금(琴 거문고)을 닮은 악기로서, 통상 25현(絃)이다. 주례(周禮) 악기도(樂器圖)에 “보옥(寶玉)으로 장식한 것은 보슬(寶瑟)이라 하고 비단 문채를 그린 것은 금슬(錦瑟)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금슬[錦瑟]  옻칠에 비단 문양을 새긴 좋은 거문고이다. 두보(杜甫)의 곡강치우(曲江値雨)에 “어느 때나 어명으로 이 금전회를 내려 가인의 금슬 곁에서 잠시 취할거나.[何時詔此金錢會 暫醉佳人錦瑟傍]”라고 하였다.

금슬개장[琴瑟改張]  금슬의 줄을 오래 그대로 두면 늘어나므로 간간히 고쳐서 버티어야[更張]한다는 말이다.

금슬금준[錦瑟金尊]  금슬은 화려하게 장식한 비파(琵琶)를 말하고, 금준은 금으로 장식한 술그릇이다.

금슬무단오십현[錦瑟無端五十弦]  이상은(李商隱)의 시 금슬(錦瑟)에 “금슬은 까닭 없이 왜 오십 현인가, 현 하나 기둥 하나에 빛나던 시절 그려본다.[錦瑟無端五十弦 一弦一柱思華年]”라고 하였다. 금슬(錦瑟)은 장식한 비파이다. 무단(無端)은 이유가 없다는 말로, 감탄사로 보기도 한다. 오십현(五十弦)은 비파의 현이 예전에는 50현이었으나, 후에 25현으로 바뀌었다. 사기(史記) 봉선서(封禪書)에 “태제(太帝)가 소녀(素女)에게 50현의 비파를 타게 하였다. 그 소리가 슬퍼서 태제가 멈추게 하였으나 그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비파를 부수어 25현을 만들었다.[太帝使素女鼓五十弦瑟 悲 帝禁不止 故破其瑟爲二十五弦]”는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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