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심[琴心] 거문고 소리에 부치는 연주자의 마음을 비유한다. 이는 탁문군(卓文君)의 일을 말한다. 탁문군은 한 나라 임공(臨邛)에 사는 탁왕손(卓王孫)의 딸인데 과부가 되었다. 사마상여(司馬相如)가 탁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금심(琴心)을 돋우니 문군이 밤에 상여에게 달려갔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금심[錦心] 금심은 시문(詩文)의 뛰어난 재주를 비유한 말이다.
금심도[琴心挑] 거문고 소리에 자신의 마음을 실어 여성을 유혹한다는 뜻으로, 한(漢)나라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촉군(蜀郡) 임공(臨邛)의 부호(富豪) 탁왕손(卓王孫)의 딸 탁문군(卓文君)을 거문고로 유혹하여 아내로 삼았던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금심삼첩[琴心三疊] 금심삼첩은 삼단전(三丹田)의 별칭이다. 삼단전은 도교(道敎)에서 일컫는 인체 부위의 이름으로, 상단전(上丹田), 중단전(中丹田), 하단전(下丹田)을 가리키는데, 이곳에 정(精), 기(氣), 신(神)이 머문다고 한다.
금심삼첩[琴心三疊] 도가(道家)의 용어이다. 도가의 수련 용어로 심신이 평온해지는 경계를 이르는 말이다. 황정경(黃庭經)에 “금심삼첩에 신선의 태를 길렀다.[琴心三疊化胎仙]”라고 하였고, 그 주(註)에 “삼첩금심은 삼단전(三丹田)이다.”라 하였고, 이군옥(李群玉)의 대증위십사(對贈魏十四) 시에 “일찍이 환단을 복용해 속세의 정 없고, 금심삼첩에 도가 막 이루어졌네.[早服還丹無世情 琴心三疊道初成]”라고 하였다.
금심삼첩[琴心三疊] 도가(道家)의 수련법으로, 기(氣)를 화(和)하게 하여 축적(蓄積)하는 것을 뜻한다.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에 “금(琴)은 화(和)이고, 첩(疊)은 적(積)이다. 삼단전(三丹田)을 보존하여 화(和)하게 하여 축적하기를 한결같게 하는 것이다.[琴 和也 疊 積也 存三丹田 使和積如一]”라고 하였다. 삼단전(三丹田)은 도가에서 말하는 세 곳의 단전으로, 두 눈썹 사이의 상단전(上丹田), 심장의 중단전(中丹田), 배꼽 아래의 하단전(下丹田)이다.
금심수구[錦心繡口] 비단같이 아름다운 생각과 수놓은 듯이 아름다운 말이라는 뜻으로, 글을 짓는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칭찬하여 이르는 말. 훌륭한 착상과 아름다운 말 또는 시나 문장(文章)에 재능(才能)이 뛰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금심수장[錦心繡腸] 금간(錦肝)과 같은 뜻으로, 시문(詩文)에 있어 가사여구(佳詞麗句)를 지어내는 뛰어난 재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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