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금신암[金燼暗]~금실정호[琴瑟靜好]~금실지락[琴瑟之樂]


금신[衿紳]  衿(금)은 청금(靑衿) 즉 선비를 일컫는 말이고, 紳(신)은 진신(搢紳)으로서 관리(吏)를 일컫는 말이다.

금신[衿紳]  원래 유자(儒者)의 복장을 뜻하며, 나아가 유자(儒者)의 옷을 입고 띠를 드리운 선비를 말한다.

금신[襟紳]  벼슬아치를 이른다.

금신[金神]  고대 전설 속에 나오는 서방(西方)의 신(神) 욕수(蓐收)를 가리키는데, 가을을 주관한다. <禮記 月令>

금신[金神]  서방의 신으로, 가을의 숙살지기(肅殺之氣)를 띠고 형벌을 주관한다. 소호(少皥) 혹은 욕수(蓐收)라고도 한다.

금신[金神]  제사를 모시는 신의 하나. 방향을 지배하며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신으로, 이 신이 있는 방향으로는 이사, 여행, 공사, 혼인을 피한다고 한다.

금신[金身]  여래(如來)의 금신. 금신은 금물을 입힌 부처의 상을 가리킨다.

금신암[金燼暗]  등촉이 꺼져 어두워짐을 뜻한다. 금신(金燼)은 등화(燈花) 즉 불꽃이 타는 심지이다. 이상은(李商隱)의 시 무제(無題 二首之二)에 “촛불 다 탄 적막한 어둠 속에서 보냈었는데, 석류 붉게 핀 시절에도 소식조차 없구나. 그대의 반추마는 수양버들 언덕에 매어 있는데, 어디서 서남풍 불어오기 기다릴거나.[曾是寂寥金燼暗 斷無消息石榴紅 斑騅只繫垂楊岸 何處西南待好風]”라고 하였다.

금실[琴瑟]  ‘瑟(슬)’의 본음은 ‘슬’이다. 부부 사이의 화목한 즐거움을 이른다. 금실지락(琴瑟之樂).

금실상화[琴瑟相和]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부부의 사이가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금실정호[琴瑟靜好]  부부의 금실이 좋았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여왈계명(女曰鷄鳴)에서 부부의 화락(和樂)한 모습을 형용하여 “자리에 있는 금실도 고요하고 좋지 않음이 없도다.[琴瑟在御, 莫不靜好.]”라고 하였다.

금실지락[琴瑟之樂]  부부사이의 다정하고 화목한 즐거움을 이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