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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앵[金罌]~금약[金鑰]~금양[金穰]~금양정사[錦陽精舍]


금앵[金罌]  금앵(金甖)이라고도 하는데, 보통은 사약(賜藥)을 가리키지만 전하여 독극물(毒劇物)을 말하기도 한다. 남사(南史) 권45 왕경칙열전(王敬則列傳)에 의하면, 남조(南朝) 제(齊)나라 때 명제(明帝)가 구신(舊臣)들의 모반을 의심하여 장괴(張瓌)를 평동장군(平東將軍)으로 삼자, 회계 태수(㑹稽太守)로 있던 노장(老將) 왕경칙(王敬則)이 두렵게 여겨 “동쪽에 지금 누가 있는가? 이는 나를 평정하려는 것일 따름이다. 동쪽인들 어찌 쉽게 평정할 수 있겠는가. 나는 끝까지 금앵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 하고는 군대를 동원하여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주석에 “금앵은 짐주(鴆酒)를 뜻한다.”고 하였다.

금약[金鑰]  금빛 자물쇠. 궁궐문 자물쇠이다.

금양[衿陽]  경기도 시흥(始興)의 고호(古號)이다. 금천(衿川)과 양천(陽川)이 합해져 금양현이 되었다.

금양[禁養]  나무나 풀 등을 베지 못하도록 금하여 가꿈을 이른다.

금양[金壤]  지금의 강원도 통천의 옛 이름이다.

금양[金穰]  그 해의 간지(干支)가 금(金)인 해는 풍년이 든다는 말이다. 고대에는 태세성(太歲星)의 운행 방위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는데, 태세성이 서방(西方)에 있는 것을 태세성이 금방(金方)에 있다고 하여, 풍년의 조짐으로 인식하였다. 사기(史記) 권27 천관서(天官書)에 “태세성이 금(金)에 있으면 풍년이 들고 수(水)에 있으면 작황이 좋지 않으며 목(木)에 있으면 기근이 들고 화(火)에 있으면 가뭄이 든다.”고 하였다.

금양[金穰]  풍년 들 조짐을 뜻한다. 태세성(太歲星)의 운행이 금(金), 즉 유궁(酉宮)에 이르렀을 때 풍년이 든다는 뜻으로, 사기(史記) 권27 천관서(天官書)에 “반드시 태세성이 있는 곳을 살펴야 한다. 태세성이 금에 있으면 풍년이 들고, 수에 있으면 상해를 입고, 목에 있으면 기근이 들고, 화에 있으면 한재가 든다.[必察太歲所在 在金穰 水毁 木饑 火旱]”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유궁은 서방(西方)에 해당한다.

금양도위[錦陽都尉]  선조(宣祖)의 딸 정안옹주(貞安翁主)와 결혼한 박미(朴瀰)의 봉호이다.

금양위[錦陽尉]  선조(宣祖)의 다섯째 딸인 정안옹주(貞安翁主)와 결혼한 박미(朴瀰)의 봉호(封號)이다.

금양정사[錦陽精舍]  경북 풍기군 북쪽 5리에 있는 정자이다.

금양현[金壤縣]  강원도 금북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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