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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할[鈐轄]~금함[金函]~금함구[金緘口]~금항[金缸]~금해[金薤]


금한[金汗]  후금(後金), 곧 청(淸)나라의 황제를 가리킨다.

금할[鈐轄]  금할은 지방의 벼슬 이름이다. 송사(宋史) 직관지(職官志)에 “총관금할사(總管鈐轄司)는 군려(軍旅)와 둔수(屯戍)의 일을 맡아 본다.”고 하였다.

금함[金函]  금함(金函)은 조서를 넣은 함을 가리킨다. 유사(遺事)에 “명황이 국정(國政)을 걱정하고 힘써 바른 말을 다 받아들였고, 혹 풍간(諷諫)하는 소장(疏章)이 있으면 치도(治道)에 우수한 것을 뽑아 금함 속에 넣어 측근에 두고 수시로 꺼내 읽어 잠시도 게을리 한 바가 없었다.”고 하였다.

금함[金緘]  쇠로 주조한 인형의 입이 봉함되어 있는 것으로, 입을 다물고 함부로 말하지 않음을 이른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관주(觀周)에 “공자가 주나라를 구경하실 적에, 마침내 태조(太祖)인 후직(后稷)의 사당에 들어가 보니 사당 오른쪽 섬돌 앞에 쇠로 주조한 인형이 있는데, 그 입이 세 번 봉함되어 있고 그 등에 ‘옛날에 말을 조심한 사람이다.’라고 새겨져 있었다.[孔子觀周 遂入太祖后稷之廟 堂右階之前 有金人焉 三緘其口而銘其背曰 古之慎言人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금함구[金緘口]  금인(金人)의 입이 세 겹으로 봉해진 것을 말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관주(觀周)에 “공자가 일찍이 주나라에 관광을 갔다가 태조 후직의 사당에 들어가서 묘당의 오른쪽 뜰 앞에 서 있는 금인을 보았는데, 그 입이 세 겹으로 봉해져 있었고, 그의 등에는 ‘옛날에 말을 삼가던 사람이다.’라고 새겨져 있었다.[孔子觀周, 遂入太祖后稷之廟, 廟堂右階之前, 有金人焉. 三緘其口, 而銘其背曰:古之愼言人也.]”고 한 데서 온 말로,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금항[金缸]  옛날 궁전의 벽에 가로 대는 목재에 장식했던 금붙이로, 귀한 물건을 가리킨다.

금해[金薤]  금해는 염교의 잎을 거꾸로 한 것[倒薤葉書]과 같은 글씨라는 뜻으로, 전서(篆書)의 미칭(美稱)이다. 참고로 한유의 조장적(調張籍) 시에 “평생 지은 수많은 문장이여, 금해의 필체로 주옥처럼 드리웠네.[平生千萬篇 金薤垂琳琅]”라는 말이 나온다. <韓昌黎集 卷5>

금해[金薤]  금해(金薤)는 전서(篆書)의 일종인 도해서(倒薤書)의 미칭인데, 뛰어나게 아름다운 문자를 비유해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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