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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장[矜將]~긍지[矜持]~긍측[矜惻]~긍확[肯穫]


긍위[肯爲]  기꺼이 ~하다.

긍위봉후탄수기[肯爲封侯嘆數奇]  어찌 후에 봉해지는 운수 없음 탄식하랴. 한 나라 이광(李廣)이란 대장은 가장 용감하고 전쟁에 능한 사람이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전날 부하들은 모두 공신(功臣)이 되어 후(侯)를 봉하였으나, 이광만 후로 봉하는 운수가 없었다.

긍위우립구진우[肯爲雨立求秦優]  소식(蘇軾)의 시 희자유(戲子由)에 “포식하는 난쟁이 동방삭을 비웃어도 그대로 놔두고, 빗속에 서 있어도 진나라 광대 도움 받지 않네.[任從飽死笑方朔 肯爲雨立求秦優]”라고 한 구절에 보인다. 진 시황제(秦始皇帝)의 북잡이 우전(優旃)이 비가 내리는데 황제의 위병들이 비를 맞으며 서 있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쉬고 싶지?”라고 하였다. 군인들은 “그렇소”라고 하니, 북잡이가 황제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말하기를 “자네들은 빗속에 서 있어야 하니 안 됐다. 나는 비록 작은 난쟁이지만 쉬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황제는 위병들을 교대로 쉬게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긍장[矜將]  효경(孝經) 전(傳) 5장 아래에 있는 원주(原註)에는 ‘무장(無將)’이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의 본래 뜻은 ‘반역하거나 찬시(簒弑)의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이지만, 후에는 대부분 반대의 의미로 보아 ‘반역을 꾀하는 마음을 갖는 것’으로 해석한다.

긍지[矜持]  자신의 능력이나 자격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 자중하다. 신중하다. 조심스럽다. 진중하게 행동하다.

긍측[矜惻]  긍련(矜憐). 가엾이 여김.

긍확[肯穫]  조상의 사업을 계승하는 것을 이른다. 서경(書經) 대고(大誥)에 “아비가 땅을 일구어 놓았으나, 자식은 씨도 뿌리려 하지 않는다면, 더구나 곡식을 수확하려 하겠는가.[厥父菑 厥子乃不肯播 矧肯穫]”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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