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欺公] 간사한 일을 저지르는 범법(犯法) 행위를 말한다.
기공[綺公] 기공은 한 나라 초기 상산사호(商山四皓)의 한 사람인 기리계(綺里季)를 가리킨다. 한 고조(漢高祖)가 태자를 폐하려 할 때 여후(呂后)가 장량(張良)의 말을 듣고 상산사호를 불러와 태자를 보좌하게 하였는데, 고조가 그들이 태자를 모시고 있는 것을 보고 “우익이 이미 형성되었다.”라 하고 마음을 바꿨다 한다.
기공[朞功] 상제(喪制)로서 기(朞)는 1년의 복상(服喪)을 말함이니, 이에는 상장(喪杖)을 짚는 장기(杖朞)와 상장을 짚지 않는 부장기(不杖朞)로 나누며, 공(功)에는 9개월간 복상을 대공(大功)이라 하고 3개월 복상을 소공(小功)이라 한다.
기공[期功] 기복(期服)은 1년 동안 상복을 입는 일가친척을 가리키고, 공(功)은 소공(小功)과 대공(大功)을 말한다. 예기(禮記) 한전(閒傳)편에서 “참최(斬衰)의 곡(哭)은 마치 숨이 넘어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이 하고, 제최(齊衰)의 곡은 숨이 넘어가되 다시 돌아올 듯이 하며, 대공(大功)의 곡은 한 번 소리 내면 세 번을 꺾으면서 훌쩍거리고, 소공(小功)과 시마(緦麻)는 소리 없이 슬픈 낯빛만 보여도 된다. 이는 슬픔이 소리로 나타나는 것이다.”라 하였다. 효경(孝經)에서는 “곡(哭)은 하되 훌쩍거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모두가 곡(哭)을 할 때 그 소리에 가볍고 무거움, 거칠고 매끄러움의 차이가 있음을 논한 것이다.
기공[寄公] 나라를 남에게 빼앗기고 이리저리 딴 나라를 전전하는 공후를 뜻한다. <儀禮 喪服> <禮記 喪大記>
기공[寄公] 자기 나라를 잃고 타국에 기거(寄居)하는 제후를 뜻하는 말이었는데, 뒤에는 지위를 잃고 유망(流亡)하는 자를 두루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우공(寓公)이라고도 한다.
기공[己公] 당(唐)의 승려(僧侶) 제기(齊己)를 가리킨다.
기공[祁孔] 많은 것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길일(吉日)에 “저 넓은 들판을 바라보니, 암사슴과 수사승이 많기도 하네.[瞻彼中原 其祁孔有]”라고 하였는데, ‘祁(기)’는 ‘盛(성)’과 ‘大(대)’를 뜻하고, ‘孔(공)’은 ‘甚(심)’과 ‘極(극)’을 뜻한다.
기공[奇功] 특이한 공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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