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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두[萁豆]~기두[魌頭]~기두명[箕斗名]~기두허명[箕斗虛名]


기두[箕斗]  기두(箕斗)는 기수(箕宿)와 두수(斗宿)로 28수(宿)의 두 별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에 “남쪽엔 키[箕]라는 별이 있으나, 까불어 날릴 수 없고, 북쪽엔 말[斗]이라는 별이 있으나, 술과 물을 뜰 수가 없도다.[維南有箕, 不可以簸揚; 維北有斗, 不可以挹酒漿.]”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유명무실한 사물에 비유한다. 소식(蘇軾)의 차운삼사인성상(次韻三舍人省上) 시에 “아 그대들 좋은 자질은 다 호련 같은 그릇인데, 나의 헛된 이름은 남기성 북두성과 똑같구려.[嗟君妙質皆瑚璉, 顧我虛名俱箕斗.]”라고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28>

기두[萁豆]  삼국(三國) 시대 위 문제(魏文帝)가 자기 아우인 조식(曹植)에게 일곱 걸음을 걷는 사이에 시(詩)를 짓게 하면서[七步詩] 그 사이에 시를 짓지 못하면 큰 처벌을 내리겠다고 하자, 조식이 바로 시를 지어 읊기를 “콩을 달여서 국을 끓이고, 콩을 걸러서 즙을 만드니, 콩대는 솥 밑에서 활활 타고, 콩은 솥 안에서 울어대네.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왜 그리 급하게 서로 볶아대는고.[煮豆持作羹 漉菽以爲汁 萁在釜下燃 豆在釜中泣 本自同根生 相煎何太急]”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콩대와 콩은 곧 골육상잔(骨肉相殘)을 의미한다.

기두[萁豆]  형제 사이를 콩대와 콩에 비유한 것으로, 형제끼리 서로 해치려는 것을 뜻한다. 일명 칠보시(七步詩)로, 위 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동생 조식(曹植)의 재능을 시기하여 일부러 벌하려고 일곱 걸음을 걷는 사이에 짓게 한 시이다. 조식(曺植)이 지은 칠보시(七步詩)에 “콩대는 솥 밑에서 활활 타고, 콩은 솥 안에서 울어 대네.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서로 볶기를 어찌 그리 급하게 하는가.[萁在釜下燃 豆在釜中泣 本自同根生 相煎何太急]”라고 하였으니, 이 시는 콩대와 콩을 비유로 들어 형제간의 골육상잔을 나타낸 것이다. <世說新語 文學>

기두[魌頭]  고대 역귀를 쫓는 의식을 할 때 쓰는 가면인데, 송(宋)나라 때부터 상례에서도 사용하여 흉한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였다. 송나라의 상장령(喪葬令)에 의하면 상사에서 방상시(方相氏)와 기두(魌頭)를 관품의 고하에 따라 사용하였는데, 눈을 네 개 그린 것을 방상시라 하고 두 개 그린 것을 기두라고 하였다.

기두견견[其脰肩肩]  목이 가늘고 김. 脰(두)는 목이다. 장자(莊子) 제5편 덕충부(德充符)에 “인기지리무신(闉跂支離無脤)이 위영공(衛靈公)에게 유세(遊說)하자 영공이 기뻐하였는데 그 이후로 온전한 사람들을 보면 목이 가늘고 길어 이상하게 느껴졌다. 옹앙대영(甕㼜對癭)이 제환공(齊桓公)에게 유세하자 환공이 기뻐하였는데 그 이후로 온전한 사람을 보면 목이 가늘고 길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 때문에 덕이 뛰어나면 외형 따위는 잊어버리는데 세상 사람들은 잊어버려야 할 것은 잊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리니 이것을 일러 정말 잊어버렸다고 한다.[闉跂支離無脤說衛靈公, 靈公說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甕盎大癭說齊桓公, 桓公說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故德有所長, 而形有所忘, 人不忘其所忘, 而忘其所不忘, 此謂誠忘.]”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기두견무[箕斗牽婺]  이름만 있고 실상이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인데, 즉 기(箕)는 별 이름으로 글자의 뜻은 키이지만 키질은 하지 못함을 의미한 것이다. 그 다음 두(斗)・견우(牽牛)・무녀(婺女)도 모두 별 이름으로서 기의 경우와 같다.

기두명[箕斗名]  실제 내용은 없이 이름만 지닌 것을 이른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에 “남쪽에는 ‘키’라는 별이 있으나, 까불어 날릴 수 없고, 북쪽에는 ‘말’이라는 별이 있으나, 술과 물을 뜰 수가 없도다.[維南有箕, 不可以簸揚; 維北有斗, 不可以挹酒漿.]”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사물에 비유한다. 소식(蘇軾)의 차운삼사인성상(次韻三舍人省上) 시에 “아 그대들 좋은 자질은 다 호련 같은 그릇인데, 나의 헛된 이름은 남기성 북두성과 똑같다오.[嗟君妙質皆瑚璉, 顧我虛名俱箕斗.]”라고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28>

기두진[幾斗塵]  소식이 “다섯 말 먼지 때문에 힘들어도 아직은 머물 만하니, 문 닫고 남모르는 우울증 고쳐 보고 싶네.[五斗塵勞尙足留, 閉關却欲治幽憂.]”라고 한 말에서 온 표현이다. <蘇東坡詩集 卷15 次韻答邦直子由五首>

기두허명[箕斗虛名]  기두는 두 별 이름인데, 시경(詩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에 “남쪽엔 키라는 별이 있으나, 까불어 날릴 수 없고, 북쪽엔 말이라는 별이 있으나, 술과 물을 뜰 수가 없도다.[維南有箕 不可以簸揚 維北有斗 不可以挹酒漿]”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유명무실한 것을 비유한다. 소식(蘇軾)의 차운삼사인성상(次韻三舍人省上) 시에 “아, 그대들 좋은 자질은 다 호련 같은 그릇인데, 나의 헛된 이름은 남기성 북두성과 똑같구려.[嗟君妙質皆瑚璉 顧我虛名俱箕斗]”라고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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