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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驥騄駬]~기룡선자[騎龍仙子]~기룡직설[夔龍稷契]


기록[驥騄]  준마(駿馬)를 가리킨다. 기(驥)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준마를 이르며, 녹이(騄駬)이로, 주 목왕(周穆王)의 팔준마(八駿馬) 중의 하나이다.

기록[掎鹿]  좌전(左傳) 양공(襄公) 14년 조에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는 데 진(晋)나라 사람은 그 뿔을 잡고, 여러 오랑캐는 그 발을 비트는 격이다.[譬如捕鹿 晋人角之諸戎掎之]” 하였다. 기각(掎角).

기록이[驥騄駬]  기(驥)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준마를 이르며, 녹이(騄駬)는 綠耳(녹이)로도 표기하는데 귀가 푸른 천리마로, 주 목왕(周穆王)의 팔준마(八駿馬) 중의 하나이다.

기록지승 이파노여언[驥騄之乘 而罷駑與焉]  기록(驥騄) 속에 파노(罷駑)가 끼어 있음. 기록(驥騄)은 주 목왕(周穆王)이 소유한 팔준마(八駿馬)의 하나로 재능이 걸출한 사람을 비유하고, 파노(罷駑)는 저열(低劣)한 말로 재능이 저하(低下)한 사람을 비유하니, 곧 저렬(低劣)한 말이 량마(良馬) 속에 끼어 있다는 말로, 재능이 저하한 자가 현능(賢能)한 자들 속에 끼어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기뢰[夔罍]  기봉뢰(夔鳳罍)로서 일족(一足)의 봉(鳳)을 기봉이라 하는데 고대의 준뢰(樽罍)에는 그 무늬로 꾸몄다.

기룡[夔龍]  기룡은 요순(堯舜) 시절의 어진 신하들이다. 순(舜) 임금의 악관(樂官)이었던 기(夔)와 간관(諫官)이었던 용(龍)의 병칭으로, 임금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훌륭한 신하의 반열을 뜻한다. 당시 은자였던 소보(巢父)・허유(許由)와는 대조적이다. <書經 舜典>

기룡백운향[騎龍白雲鄕]  소식(蘇軾)의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墓碑)에 창려백(昌黎伯)에 봉해진 한유(韓愈)를 찬양하여 “공은 옛날에 용을 타고 백운향에서 노닐며 손으로 은하수를 찢어서 하늘의 문장 나누었지.[公昔騎龍白雲鄕 手抉雲漢分天章]”라고 하였다.

기룡선자[騎龍仙子]  기룡선자는 용을 탄 신선이라는 말로, 당나라 고문운동을 주창한 한유(韓愈)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이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에서 “공은 옛날에 용을 타고 백운의 제향(帝鄕)에 노닐면서, 손으로 은하수를 퍼 담아 하늘의 문장을 분담했다.[公昔騎龍白雲鄕 手抉雲漢分天章]”라고 찬양한 데서 온 말이다.

기룡주호[夔龍朱虎]  기룡(夔龍)은 순(舜) 임금의 두 신하로 악관(樂官)인 기(夔)와 간관(諫官)인 용(龍)을 합칭한 말이고, 주호(朱虎)는 역시 순 임금의 두 신하로 산림천택(山林川澤)을 맡아 다스렸던 주(朱)와 호(虎)를 합칭한 말이다. <書經 舜典>

기룡직설[夔龍稷契]  기(夔)와 룡(龍)은 우순(虞舜)의 두 신하로 기(夔)는 악관(樂官)이고 용(龍)은 간관(諫官)이라 전한다. 직(稷)은 바로 후직(后稷)으로 주(周)나라의 시조이다. 전설에 태씨(邰氏)의 딸 강원(姜嫄)이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 회임(懷妊)하여 직(稷)을 낳았는데 기이한 일이라 하여 버려졌기 때문에 기(棄)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곡식을 잘 심어 요(堯)・순(舜)의 농관(農官)이 되었다. 설(契)은 전설에 상(商)나라의 시조로 제곡(帝嚳)의 아들인데 모친은 간적(簡狄)이다. 우(禹)임금을 도와 치수(治水)에 공로가 있어 사도(司徒)에 임명되어 문교(文敎)를 주관하였다. <書經 虞書 舜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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