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騏麟] 고대의 명마(名馬). 기린(騏驎)이라고도 쓴다.
기린[麒麟] 기린은 문재가 출중한 남의 자제를 칭찬하는 표현이다.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문인 서릉(徐陵)이 겨우 두어 살 되었을 적에, 집안사람이 고승(高僧) 보지(寶誌)에게 서릉을 데리고 가서 보였더니, 보지가 서릉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면서 말하기를 “천상의 석기린이로구나.[天上石麒麟]”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陳書 卷26 徐陵列傳>
기린[麒麟] 재덕이 뛰어난 젊은이를 칭찬하는 말이다. 진서(陳書) 권26 서릉열전(徐陵列傳)에 “서릉(徐陵)의 나이 서너 살이 되었을 때 집안사람이 보지공(寶誌公) 상인(上人)에게 데리고 가서 보였더니 보지공 상인이 손으로 그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천상의 석기린[天上石麒麟]이다’라고 하였다.”라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기린[麒麟] 고분(高墳) 앞에 세워 두는 기린 모양의 석조물(石造物). 돌로 만든 기린이 누워 있다는 것 역시 돌봐서 수리할 주인이 없음을 말하는 것으로 성쇠(盛衰)의 무상(無常)을 나타낸다.
기린[麒麟] 기린(麒麟)은 성인(聖人)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기린은 살아 있는 풀은 밟지 아니하고 살아 있는 생물은 먹지 않는 어진 짐승으로 매우 상서로운 짐승이다. 기(麒)는 수놈을, 린(麟)은 암놈을 가리킨다.
기린[麒麟] 전설적인 상서로운 동물로서 기(騏)는 수컷, 인(麟)은 암컷이다. 모양은 사슴과 같고 머리엔 뿔이 있으며, 온몸에 갑옷처럼 비늘이 있고 꼬리는 소꼬리 모양이라고 한다. 기린이 출현하면 세상에 성왕(聖王), 또는 성인이 나올 징조로 여겼다.
기린[麒麟] 기린은 360종류의 짐승 중에 가장 우두머리가 되는 인수(仁獸)이다. 뿔 끝은 살로 싸여 있고, 생초(生草)는 밟지도 않으며, 생물(生物)은 먹지도 않는데, 성인(聖人)이 나와서 왕도(王道)가 행해지면 세상에 나온다고 한다.
기린[麒麟] 예전 관복의 가슴과 등에 수놓은 것. 약 20cm의 사각형을 대는데, 그것을 흉배(胸背)라고 한다.
기린[麒麟] 한(漢) 나라 선제(宣帝) 때 공신 11명의 상(像)을 그려 안치한 공신각(功臣閣)인 기린각(麒麟閣)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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