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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책[棄責]~기척[譏斥]~기천[機泉]~기천영명[祈天永命]~기철[氣澈]


기책[棄責]  오래된 죄책(罪責)을 면제하는 것이다. 일설에 責(책)을 債(채)로 보아 ‘오래된 채무를 면제한다.’로 풀이하기도 한다.

기처[幾處]  처리할 몇 가지 일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곳 저곳.

기처령가가[棄妻令可嫁]  백호통(白虎通) 간쟁(諫諍)에 “교제를 끊어도 사귈 수 있게 하고, 아내를 내쫓아도 시집갈 수 있게 한다.[絶交令可友 棄妻令可嫁也]”라고 하였다.

기처일곡[杞妻一哭]  춘추 시대 제(齊)나라의 대부인 기량(杞梁)이 제나라 임금을 따라 거(莒)나라를 공격하다 죽었는데, 일가친척 하나 없는 기량의 처가 남편의 시체 옆에 엎드려 곡을 하자, 10일 만에 그 성이 무너졌다. 기량의 처는 남편을 장사 지낸 다음 치수(淄水)에 몸을 던져 죽었다. <列女傳 卷14 貞順傳 齊杞梁妻>

기척[譏斥]  허물이나 잘못을 꾸짖어 배척함.

기척[棄擲]  버리다. 두보(杜甫)의 시 투간성화양현제자(投簡成華兩縣諸子)에 “시류와 달라 세상으로부터 버려졌는데, 성격까지 꼿꼿해서 굽힐 줄을 몰랐네.[自然棄擲與時異, 況乃疏頑臨事拙]”라고 하였다.

기천[杞天]  기천은 기우(杞憂)와 같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杞)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면 피신할 곳이 없을까 걱정하다가 침식을 폐지하였다.”라고 하였는데, 후세에 근거가 없거나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의 비유로 사용하였다. 기인우천(杞人憂天).

기천[機泉]  기천은 물을 긷기 위해 설치한 두레박이다. 황정견(黄庭坚)의 시 과치정둔전유공은려(過致政屯田劉公隱廬)에 “계집종은 단지 속의 밤을 삶고, 돌우물은 두레박물 쏟아내네.[女奴煮甖栗 石盆瀉機泉]”라는 구절이 보인다.

기천[沂川]  여주(驪州)에 있는 서원(書院) 이름으로, 선조(宣祖) 13년에 지방 유림이 김안국(金安國), 이언적(李彦迪), 홍인우(洪仁祐)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웠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복원된 뒤 인조(仁祖) 3년에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승격되었다. 그 뒤에 택당 역시 정엽(鄭曄), 이원익(李元翼), 홍명구(洪命耈), 홍명하(洪命夏)와 함께 이곳에 배향(配享)되었다.

기천붕[杞天崩]  쓸데없이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杞) 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늘과 땅이 무너지면 몸을 피해 갈 곳이 없음을 걱정하여 침식(寢食)을 잊었다.”라고 하였다.

기천영명[祈天永命]  서경(書經) 주서(周書) 소고(召誥)에 “국가의 운세가 영원하도록 하늘에 기원한다.[祈天永命]”라고 보인다.

기천우[杞天憂]  옛날 기 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쓸데없는 걱정을 비유하는 말이다. 기우(杞憂).

기철[氣澈]  공기가 맑음. 기후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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