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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경[鸞鏡]~난경[煖卿]~난경[難經]~난경[灤京]


난경[鸞鏡]  난(鸞)을 뒤에 새긴 거울. 일반적으로 남편을 잃은 부인의 슬픔을 뜻한다. 옛날에 계빈왕(罽賓王)이 난새 한 마리를 잡았는데, 난새가 우는 소리를 매우 듣고 싶었으나 울게 할 방도가 없었다. 금으로 된 울타리를 쳐주고 진귀한 먹이를 주어도 시름시름 앓기만 하고 삼 년 동안을 울지를 않았다. 그러자 계빈왕의 부인이 말하기를 “새는 자기 무리를 본 뒤에 운다고 들었는데, 어찌하여 거울을 걸어서 비치게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이에 왕이 그 말에 따라 거울을 걸어 주었더니, 난새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는 하늘에 사무치도록 슬피 울다가 숨이 끊어졌다는 고사가 전하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太平御覽 卷916 鸞鳥詩序>

난경[鸞鏡]  금슬 좋던 부부가 배우자를 사별(死別)한 뒤 쓸쓸하게 지내는 것을 비유한 다. 남조(南朝) 송(宋)나라 범태(范泰)의 난조시서(鸞鳥詩序)에 “계빈국(罽賓國)의 임금이 준기산(峻祁山)에 그물을 쳐서 난조(鸞鳥) 한 마리를 잡아 애지중지하였는데 3년 동안 울지 않았다. 그 부인이 ‘일찍이 들으니 새는 자기와 같은 무리를 보면 운다고 하였으니 거울을 걸어서 제 모습을 비추어 보게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여 거울을 걸어 두었더니 난조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슬피 울더니 하늘로 한번 날아오르고는 바로 죽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藝文類聚 卷90 鸞鳥詩序>

난경[煖卿]  당송(唐宋) 시대에 연회(宴會) 등의 일을 주관하던 위위관(衛尉官)을 달리 부르던 이름이다.

난경[難經]  원제목은 황제팔십일난경(黃帝八十一難經)인데, 줄여서 팔십일난경(八十一難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 서한(西漢)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저자 미상의 의서이다. 이 책은 의심스럽고 어려운 문제를 문답으로 풀이하는 방식으로 엮어졌다. 1~22난(難)은 맥진(脈診),23~29난(難)은 경락(經絡),30~47난(難)은 장부(臟腑),48~61난(難)은 질병,62~68난(難)은 혈도(穴道),69~81난(難)은 침법(鍼法)을 다루면서, 기초 이론을 중심으로 병증을 분석하였다.

난경[灤京]  난경(灤京)은 지금의 내몽고(內蒙古) 지역에 해당하는 난하(灤河) 북안(北岸)의 개평부(開平府)에 위치하였는데, 상도(上都) 혹은 난도(灤都)라고도 한다. 원 세조(元世祖) 때에 도읍으로 삼아 대도(大都)인 연경(燕京)과 함께 양도(兩都)로 일컬어졌으며, 1년에 한 번씩 천자가 순행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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