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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성석책년[蘭成射策年]~난성이패[難成易敗]~난세면화[亂世免禍]


난성[蘭成]  북주(北周)의 문장가 유신(庾信)의 어릴 적 이름이다. 자는 자산(子山)이다. 육조 시대의 최후를 장식하는 시인으로, 당대(唐代) 율시(律詩)의 선구가 되었으며, 서릉(徐陵)과 함께 서유체(徐庾體)로 일컬어졌다. 모국 양(梁)나라가 망하고 난 뒤, 북주의 무제(武帝)가 그의 재주를 아껴 극진한 예우를 해 주었으나, 모국 양나라를 그리는 마음이 사무쳐 그 비통한 심정을 시가로 노래하였으며, 대표적인 작품이 애강남부(哀江南賦)이다. 저서로 유자산문집(庾子山文集)이 있다. <周書 卷四十一 庾信傳>

난성[鸞省]  문하성(門下省)의 별칭으로 난대(鸞臺), 난액(鸞掖), 난저(鸞渚)라고도 한다.

난성[蘭省]  한(漢)나라 때 궐내에 전적을 수장(收藏)하던 곳으로, 후대의 비서성(秘書省)에 해당한다.

난성[鑾省]  금란전(金鑾殿)과 같은 말로, 중국의 한림원이다.

난성[欒成]  난성자(欒成子)인데 춘추시대 진(晉) 나라 대부로 무공(武公)이 진 나라 애공(哀公)을 쳐서 죽이고 난성자에게 상경(上卿)의 높은 벼슬로 불렀는데 난성자가 싸우다 죽었다.

난성석책년[蘭成射策年]  15세를 말한다. 난성(蘭成)은 북주(北周) 때 사람 유신(庾信)의 어릴적 이름이다. <周書 卷41 庾信傳> 석책(射策: 사책)은 과거의 일종으로 경서(經書)의 의의(疑義)와 시무(時務)에 대한 문제의 답안을 책(策)에 써서 올리게 하여 그 사람의 우열을 결정하는 것이다. 난성사책년(蘭成射策年).

난성이패[難成易敗]  괴통(蒯通)이 마지막으로 한신을 찾아가서 “공이라는 것은 이루기는 어려워도 망치기는 쉽고, 때라는 것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 지금과 같은 좋은 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夫功者難成而易敗 時者難得而易失也 時乎時乎不再來]”라고 설득하며 모반을 극력 종용하였으나, 한신이 망설이며 차마 한 고조를 배반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아예 발을 끊고서 미친 척하며 무당 행세를 했다는 기록이 사기(史記) 권92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보인다.

난성홰홰[鸞聲噦噦]  시경(詩經) 정료(庭燎)의 “군자가 이르니 방울소리 화락하게 들린다.[君子至止, 鸞聲噦噦.]”에서 인용된 말로, 홰홰(噦噦)는 절도가 있고 온화한 모양이다.

난세면화[亂世免禍]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공자가 남용(南容)을 두고 평하기를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버려지지 않을 것이요,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형벌을 면할 것이다.’라고 하시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고 하였는데, 그 주에 “남용이 언행(言行)을 삼갔으므로, 잘 다스려지는 조정에서는 쓰임을 당하고, 난세(亂世)에는 화(禍)를 면할 수 있었다.[以其謹於言行 故能見用於治朝 免禍於亂世也]”고 하였다.

난세지간웅[亂世之奸雄]  후한 말기에 허소(許劭)가 조조(曹操)의 상(相)을 보고 “치세의 유능한 신하요, 난세의 간사한 영웅이다.[治世之能臣, 亂世之奸雄.]”라고 말한 일이 있다. <資治通鑑 卷58 漢紀50 孝靈皇帝中>

난세지영웅[亂世之英雄]  어지러운 세상을 틈타 큰일을 이룩하는 큰 인물. 동한(東漢) 말엽 허소(許劭), 허정(許靖) 형제는 매월 초하루에 모여 인물을 정해 품평[월단평月旦評]했는데, 이들의 논평이 꽤나 유명했다. 조조 역시 미천했던 시절에 허소를 찾아가 평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허소가 “그대는 태평한 시절에는 간적이요, 난세에는 영웅이다.[君淸平之奸賊, 亂世之英雄]”라고 말했다고 한다. <후한서後漢書 허소전許소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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