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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감당[南國甘棠]~남국근[南國根]~남국지화[南國之化]


남국[南國]  강남(江南)을 말한다.

남국[南國]  남쪽지방, 즉 장강(長江)과 한수(漢水) 일대를 가리킨다.

남국감당[南國甘棠]  주(周)나라 소공 석(奭)이 남쪽 나라들을 순행하며 문왕(文王)의 정사를 펴던 중에 가끔 팥배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곤 하였는데, 그가 떠난 뒤에 백성들이 그의 은덕을 기려 그 팥배나무를 차마 손상하지 못하고 보호했다고 한다. <詩經 召南 甘棠>

남국근[南國根]  귤을 이른다. 남국(南國)은 곧 중국의 강남(江南) 지역을 말한 것으로, 본디 굴원(屈原)의 귤송(橘頌)에 “후황이 아름다운 나무 좋아하매 귤이 와서 자라니, 남국에 명을 받고 생장하여 다른 데로 옮겨 가지 않네.[后皇嘉樹, 橘徠服兮, 受命不遷, 生南國兮.]”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남국부인[南國夫人]  부인(夫人)이라 한 것은 제후의 부인으로, 남국부인은 남방제후(南方諸侯)들의 부인을 말한다.

남국소인[南國騷人]  ‘남국(南國)에 사는 소인(騷人)’은 전국 시대 남방(南方)에 있었던 초(楚)나라의 대부 굴원(屈原)이 이소(離騷)를 지은 데서 온 말이고, ‘가을 난초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소에 “강리와 벽지를 몸에 걸쳐 입고, 가을 난초를 꼬아서 허리에 찬다.[扈江離與辟芷兮, 紉秋蘭以爲佩.]”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楚辭 卷1>

남국소인[南國騷人]  남국소인은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시인인 송옥(宋玉)으로, 굴원(屈原)의 제자인데 굴원이 쫓겨난 것을 불쌍하게 여겨 초혼부(招魂賦)를 읊었다.

남국지기[南國之紀]  남국의 강기(綱紀).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월(四月)에 “도도한 강한이 남국의 강기가 되느니라.[滔滔江漢 南國之紀]”라고 하였다. 남방의 영역에 속해 있다는 뜻이다.

남국지화[南國之化]  남국(南國)의 교화. 주(周) 나라의 덕화(德化)가 남쪽 나라에까지 미쳤는데, 시경(詩經) 주남(周南)에는 남쪽 나라의 훌륭한 교화를 담은 내용의 시가 들어 있다고 한다. 관저(關雎)는 주남의 첫 편인데, 여기에 대해서 주자는 “후비(后妃)의 덕(德)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남국풍요[南國風謠]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덕화를 입은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의 국풍(國風)을 말하는데, 특히 문왕의 비인 태사(太姒)의 현숙한 덕을 노래한 관저(關雎)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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