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면형[南宮免刑] 남궁(南宮)은 공자의 제자인 남궁괄(南宮适)을 가리킨다. 그의 자가 자용(子容)이므로 남용(南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용은 언행을 매우 삼가는 사람이었으므로, 공자가 일찍이 남용을 두고 이르기를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버려지지 않을 것이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형륙을 면할 것이다.[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라고 하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던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公冶長>
남궁방[南宮榜] 진사(進士) 시험을 말한다. 남궁(南宮)은 예조(禮曹)의 별칭으로, 과거 시험을 예조에서 관장하기 때문에 이르는 말이다.
남궁변자[南宮邊子] 공자(孔子)의 제자 남궁괄(南宮适)이라고 한다. 자(字)는 자용(子容)・남용(南容)으로, 맹희자(孟僖子)의 아들인 중손민(仲孫閔)이다. 언행(言行)이 신중하여 공자의 칭찬을 받았고, 공자가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 <論語 憲問><史記 仲尼弟子列傳>
남궁사인[南宮舍人] 남궁(南宮)은 예부(禮部)의 별칭이다. 예부의 원외랑이나 낭중을 서금과(瑞錦窠) 혹은 남궁 사인(南宮舍人)이라고 불렀다.
남궁산의[南宮散宜]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무왕이 잘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을 두었다고 한 가운데 언급된 남궁괄(南宮适)과 산의생(散宜生)을 말한다. 즉 훌륭한 신하를 말한 것이다.
남궁성[南宮星] 남쪽에 있는 성좌로 적제(赤帝)의 궁이며, 주조(朱鳥)・권형(權衡)・태미(太微)의 삼광지정(三光之庭)이라 한다. <史記 天官書>
남궁속빈[南宮速貧] 남궁경숙(南宮敬叔)은 노나라 대부 맹희자(孟僖子)의 아들 중손열(仲孫閱)인데, 복위(復位)를 위해서 보화(寶貨)를 싸들고 뇌물을 상납하였다. 이에 대해 공자는 벼슬을 잃으면 차라리 빨리 가난해져야 부정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일이 있다. 예기(禮記) 경문(經文)에 “남궁경숙(南宮敬叔)이 노나라로 돌아올 적에 반드시 보물을 싣고 와서 조회하자, 부자(공자)께서 말씀하기를 ‘이와 같이 뇌물을 쓰기 보다는 지위를 잃으면 빨리 가난해지는 것만 못하다.’라고 하셨으니, ‘지위를 잃으면 빨리 가난해지고자 한다’는 것은 경숙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다.[南宮敬叔反, 必載寶而朝. 夫子曰:‘若是其貨也, 喪不如速貧之愈也.’ 喪之欲速貧, 爲敬叔言之也.]”라고 하였다. <禮記 檀弓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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